불온서적

ALL 비환상 문학 (33) 만년설(說) (1)
비환상 문학 09 랠리 씀

BGM: 노형우- 할 수 없는 이야기

비환상 문학
09














  38. 수많은 기다림



  나흘째 그 애가 보이지 않았다. 시간이 대체 어떻게 흘러가는 건지 모를 정도로 나는 온종일 전정국을 떠올렸다. 골목을 걸어 나가던 뒷모습이 머릿속에서 맴돈다. 분노를 꾹 눌러 담는 표정. 어쩐지 그 애의 숨에 슬픈 냄새가 섞여있는 것도 같았다. 나만 자기를 믿어주면 된다는 말이 나를 따갑게 건든다. 나는 이 학교 안에 팽배하게 깔려있는 불신과 편협함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상식적이지 않다. 그러나 그들에겐 이미 상식처럼 굳어있는 거다. 얼마나 오랜 세월 그렇게 아이들을 대했으면, 얼마나 상처를 줬으면, 그렇게 무뎌진 걸까.

  핸드폰을 들었다. 그 애와 주고받은 문자함을 연다. ‘사랑해요.’ 그 네 글자를 끝으로 어떤 말도 주고받지 못했다. 학교에 오지 않는 그 애가 걱정된다. 당장이라도 문자를 하거나 전화를 하고 싶다. 실은 그 일이 생긴 다음날 전정국의 빈 자리를 본 순간 충동적으로 연락하고 싶었다. 몇 번이나 통화버튼을 누를까말까 망설이다가 관둔다.

  ‘연락 줘.’
  ‘네.’

  그 애를 기다려야 했으니까.

  교실 신발장에 덩그러니 놓여 있는 그 애의 하얀 운동화를 바라보았다. 밑창이 조금 닳았지만 그 애의 깔끔한 성격을 나타내듯 깨끗하다. 문득 슬리퍼를 신고 사라지던 두 발이 떠오른다. 나는 그 애의 신발을 챙긴다. 종이가방에 챙겨 넣어 내 차 조수석에 올려놓는다. 당장 그 애에게 달려가고 싶은 마음에 급히 시동을 건다. 그리고 기어에 손을 올리는 순간 다시 정신을 차리고 만다. 그렇게 똑같은 행동을 며칠 동안 반복했다.

  너를 믿는다는 걸 온 몸으로 표현하고 싶다. 내가 연락을 한다면 그 애에게 할 말은 정해져있다. 정국아, 선생님이야. 학교 왜 안 나오니. 무슨 일 있어? 정국아. 연락 왜 안 했어. 이 말은 곧 그 애를 완전히 믿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 말에는 네가 언제라도 학교를 버릴까봐 무섭다는 뜻이 숨어있을 것이다. 절대로 아니다. 나는 너를 믿는다. 그렇기에 망설여진다. 너와 연락이 닿는 상상을 아무리 해 봐도 꽉 막힌 가슴 속이 뚫리지 않는다. 네게 연락하는 그 순간의 나는 대체 어떤 사람일까. 네 담임 선생님일까, 아니면 널 사랑하는 남자일까. 어떤 모습으로 널 위로해야 맞는지 모르겠다. 혼란스럽다.

  “선생님, 정국이 형은 연락 안 돼요?”

  아이들이 조회시간마다 묻는다. 어느덧 금요일이다. 그 애가 없는 한 주가 흘러갔다. 아이들은 조금 침울하다. 자신들이 보는 앞에서 흠집이 나고 있던 전정국. 아이들이 느끼는 감정은 동정이나 두려움 따위가 아니다. 오로지 공감이다. 언젠가 그런 취급을 받아보았던 상처나, 앞으로 괴물들로부터 받을 차별. 그것이 이 아이들을 무겁게 짓누른다. 사건이 있던 그 날 아이들이 야간자율학습 후 제출한 종이에는 이런 말이 가득했다.

  힘들다. 속상하다. 화난다. 슬프다. 아프다. 괴롭다. 억울하다. 떠나고 싶다. 그만 좀 했으면 좋겠다. 나쁘다. 밉다. 엄마가 보고 싶다. 보고 싶다. 보고 싶다. 보고 싶다….





  39. 진실을 마주하는 눈
  


  교무 회의가 한 번 더 열렸다. 1층 복도의 CCTV를 돌려보는 날이었다. 주임 선생님은 메모리카드를 꽂아 넣고 스크린 화면에 영상을 띄운다. 나는 그걸 보는 게 조금 두려웠다. 최 쌤이 그 애에 대해 해준 말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영상이 재생된다. 텅 빈 복도 끝에서부터 그 애가 걸어온다. 아이들이 아직 많이 등교하지 않았을 시각. 그 애가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로 걸어와 수위실 앞에 멈춰 선다.

  “이거 봐요. 이 놈이 왔으면서 거짓말을 쳤어요.”

  주임 선생님의 사족이 붙는다. 다들 숨죽이며 화면을 바라본다. 그 애가 복도의 창문틀에 몸을 가만히 기대고 수위실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 마치 화면이 멈춘 것처럼 아무런 미동도 없다. CCTV 아래에 시간이 계속 흐른다. 나는 영상을 바라보는 선생님들의 얼굴을 둘러보았다. 모두가 스크린 속 전정국을 바라본다.

  긴장 된다. 그 애를 나쁘게 몰아가던 이들이 이걸 보며 그 애의 결백을 알게 될 순간이 기다려졌다. 그들의 표정이 무너질 그 순간을.

  화면 속 그 애가 수위실 옆 창고 문고리에 손을 가져간다. 나는 꿀꺽, 마른 침을 삼킨다. 식은땀이 흐르는 것 같다. 그 애가 문을 조금 열고 창고 안을 들여다본다. 고개를 좌우로 꺾어 살펴보고는 다시 문을 닫는다. 그 순간 수위실에서 수위 아저씨가 나와 그 애를 쳐다본다. 그 애가 황급히 몸을 돌려 사라진다. 수위 아저씨는 그 애가 사라진 쪽을 바라보다가 고개를 갸웃 하곤 반대쪽으로 걸어 나가 화면에서 사라진다. 나는 다시 선생님들의 얼굴을 쳐다본다. 영상을 보던 주임 선생님의 얼굴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나는 순간 저 악마 같은 얼굴을 주먹으로 치는 상상을 한다.

  “뭐야 이거. 다시, 다시 돌려볼까.”

  주임 선생님이 화면을 다시 앞으로 돌린다. 똑같은 화면이 반복된다. 수위실 문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그 애의 모습이, 창고 안을 휙 휙 들여다보곤 다시 문을 닫은 그 애의 모습이 재생된다. 몇 번이고 돌려도 똑같다. 아무리, 아무리 돌려봐도….

  “주임 선생님, 그만 해주세요.”
  “어떻게 된 거지….”
  “안 그래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화를 억누르며 그 말을 내뱉자 헛기침을 한다. 그가 혼잣말을 지껄이며 재생 바를 아무렇게나 끌어 움직인다. 그러다가 화면에 또 다른 사람이 잡힌 걸 발견하고 멈춘다. 2학년의 파란색 명찰을 단 아이들 두 명이 복도 끝에서 두리번거리다가 조심스럽게 수위실 옆 창고 문을 연다. 망설임 없이 안으로 들어가곤 문을 닫는다. 처음 오는 것이 아닌 듯, 행동이 익숙하다. 시간이 몇 분이 흐르는 동안 움직임이 없다. 한참 뒤 녀석들이 나오고, 또 한참이 지나자 문틈으로 연기가 새어나온다. 여기저기서 선생님들이 뭐라 뭐라 웅성대는 소리가 들려온다.

  ‘걔네 할아버지가 우리 학교 수위 일 하셨다는데?’
  ‘근데 걔 할아버지 작년에 돌아가셨다고 했나?’

  나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먼저 가보겠습니다.”

  분노와 슬픔이 뒤섞여 견딜 수가 없다. 너는 수위실 문을 바라보며 할아버지를 떠올렸을까. 교무실을 뛰쳐나와 화장실로 달려갔다. 세면대에서 급하게 세수를 하며 터지는 눈물을 흘려보낸다.

  전정국이 보고 싶다. 정말로 미친 듯이 보고 싶다. 우는 나를 바라보며 안아드릴까요, 하고 물어오던 네가 보고 싶다. 눈앞에 있다면 내가 널 안아주고 싶다. 이번에는 내가 널 안고 위로할 것이다.





  40. 열기



  이성을 잃은 사람처럼 움직였다. 어떻게 운전을 했는지 통 모르겠다. 사고가 안 난 게 다행이지. 종례가 끝나자마자 허겁지겁 차에 올라타서 그 애의 집을 향해 핸들을 꺾었다. 어서 전정국을 볼 생각에 제정신이 아니었다. 조수석에 그 애 대신 앉아있는 운동화를 보며 입술을 꾹 깨물었다. 울지 말아야 한다. 그런데도 자신이 없다. 정국이의 얼굴을 보자마자 왈칵 눈물이 쏟아질 것이 분명하다. 내가 이렇게 눈물이 많은 사람이란 걸 요즘에 와서야 깨달았다. 이렇게 약한 놈이 무슨 수로 그 애를 위로할까.

  그 애의 집 근처 골목에 접어들었다. 유리창 너머로 멀리 보이는 낡은 현관문을 올려다본다. 내장이 입 밖으로 튀어나올 것처럼 숨이 차다. 치솟는 감정을 통 가다듬기가 힘들다. 나는 그 애의 신발이 든 종이가방을 챙겨서 차에서 내렸다. 바닥에 발이 닿는 순간 내 몸이 마치 물먹은 휴지처럼 축 늘어진다. 너무 긴장한 탓인지, 그 애를 볼 생각에.

  현관문을 두들기는 순간 나는 이 집 안에 그 애가 없는 상황을 떠올린다. 한 주가 가도록 연락 한 통 없는 너. 내가 기다릴 것을 뻔히 알면서 소식 없는 너. 혹시 무슨 이유가 있는 것일까 두려워진다. 나는 더 세게 그 애의 집 문을 두들긴다.

  “정국아! 문 열어봐. 응?”

  철문을 두들기는 손이 아파온다. 인기척이 들리지 않는다. 나는 또다시 엉엉 울고 만다. 정국아 안에 있지? 응? 정국아! 선생님이야! 문 좀 열어 줘. 제발! 응? 흐윽… 문 열어 줘…. 나는 결국 울음이 터져버린다. 내가 흐느끼는 소리가 복도에 퍼진다. 여전히 현관문 너머는 조용하다. 나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지금 당장 전정국을 만나지 않으면 죽을 것 같다. 온갖 상처로 가득한 너를 보듬어주지 못하면 나는, 나는… 정말 죽을지도 몰라.

  “전정국! 흑… 문 열어….”

  나는 너의 집 문에 이마를 기댄다. 머리를 쾅 쾅 박는다. 제발. 제발. 더 이상 이성을 잃고 싶지 않다. 이 안에 네가 없다면 난 미친놈처럼 너를 찾아다닐 작정이다. 무작정 너의 일터를 찾을 것이고, 네가 있을만한 모든 공간을 헤집어서라도 널 찾아 안아줄 거니까. 그러는 와중에도 혹시라도 이대로 나를 영영 떠나버리는 건 아닐까 하는 나쁜 생각이 들어찬다. 너에겐 너의 상처가 가장 중요할 테니까. 그럼 나는, 나는 어떻게 할까. 나를 완전히 네 것처럼 만들어 놓고 가버리면 나는 어떻게 할까. 너를 믿으면서 왜 믿지 못하는지 모르겠다.



  거짓말처럼 인기척이 들린다.

  집 안에서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고, 이내 발소리가 들렸다. 눈물로 범벅된 볼이 따갑다. 나는 환청이라도 들은 사람처럼 놀라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문고리를 붙잡는다. 어서 그 애가 문을 열어주길 애원하는 마음이다. 철컥 소리와 함께 잠금장치가 풀리는 소리가 난다. 이윽고 그 애가 문을 연다. 나는 문틈이 벌어진 순간 문고리를 급하게 잡아당긴다. 순식간에 문이 활짝 열리고, 나는 현관에 서 있는 그와 눈을 마주친다.

  그 애는 물이 뚝뚝 흐르는 머리를 수건으로 털다가 울고 있는 나를 보며 멈춘다. 윗옷을 벗고 있는 상체가 보인다. 단단한 가슴과 벌어진 어깨를 쳐다본다. 네 팔뚝과 어깨 끝을 덮고 있는 문신, 매끄러운 피부 위에 가득 묻어있는 물기. 눈을 들어 다시 얼굴을 바라봤다. 눈망울이 축축한 너. 전정국이다. 내가 널 얼마나 걱정하고 보고 싶어 했는지 알까, 너는.

  내 볼에 한 번 더 흐르는 눈물 줄기를 보며 너의 눈이 커진다. 우린 조금 떨어진 거리에서 마주본 채로 서서 말없이 시선을 얽는다. 나는 그 눈빛이 나를 집어삼키길 바란다. 네가 나를 삼켜 없앤다고 하더라도 괜찮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선생님.”

  그 애가 나를 부른다.

  들고 있던 수건을 떨어뜨리고는 다급히 내게 달려와 팔을 잡아당긴다. 나는 그의 완력에 속절없이 끌려들어간다. 내 발이 좁은 현관 안에 들어서고, 등 뒤로 현관문이 닫힌다. 전구가 나가 깜깜하고 좁은 공간에 가까이 선 채로 서로의 눈을 본다. 터져버릴 것 같은 마음이 주체가 안 되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다리에 힘이 서서히 풀린다.

  나는 주저앉아버릴까 염려되어 네게 매달린다.

  아니, 거짓말이다. 네가 너무 좋아서 매달린다.

  네 목을 끌어안으며 다짜고짜 입을 맞춘다. 그러자 네가 기다렸다는 듯 급하게 혀를 밀어 넣으며 나를 파고든다. 내 허리를 감싸 안고 다급하게 입술을 빤다. 촉촉하게 물기를 머금은 너의 피부가 내게 와 닿는다. 네가 따뜻한 손으로 내 귀와 턱과 목덜미를 한꺼번에 감싸 잡고 고개를 비튼다. 너의 향이 가득한 숨결이 인중에 닿는다. 짙은 체향이 밀려들어온다. 나는 네게 더 달라붙으며 애원한다. 정국아. 정국아. 네 이름을 부르고 싶다.

  “…….”

  억지로 너를 떼어내고 얼굴을 바라본다. 네가 내게 이마를 붙여오며 거칠게 숨을 내쉰다. 나는 그 날숨까지 다 마셔버리고 싶단 생각을 한다. 네가 다시금 고개를 비틀어 온다. 반질반질한 너의 입술이 내 윗입술에 닿는다.

  “정국아.”
  “네.”

  네가 입술을 댄 채 대답을 하고는 다시 충실히 혀를 내어 나를 찾는다. 말캉하고 축축한 혓바닥 감촉이 좋아 몸이 터져버릴 것 같다. 으음…. 내 입에서 낯선 소리가 흘러나온다. 네가 나를 음미하듯 혓바닥을 가지고 논다. 어느새 너의 손이 내 목덜미를 쓰다듬으며 뒷목과 뒤통수를 부여잡는다. 네가 몸을 움직여 나를 집 안으로 들인다. 나는 바보 같이 삐걱거리며 움직여 신발을 벗고는 너의 공간에 침범한다. 네가 나를 벽으로 밀어붙인다. 나는 너의 목을 세게 끌어안아 당긴다. 네가 지금 조금이라도 내게서 떨어져나간다면 미쳐버릴지도 모른다. 입술이 뜨겁다. 너의 맨살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그러다가 나는 다시 충동적으로 너를 밀친다. 네가 활활 타오르는 눈동자로 내려다본다. 어떤 욕망에 잔뜩 사로잡혀있는 표정이 보기 좋다. 흥분감에 헉헉 숨을 뱉는 네가 좋다.

  “선생님….”
  “정국아.”
  “선생님.”

  다시 공격적으로 내게 입술을 붙인다. 너의 팔이 내 허리를 아무렇게나 감아 잡는 바람에 셔츠가 엉망으로 흐트러진다. 너의 손가락 끝이 조금씩 내 허리의 맨 살에 닿아있다. 입 안에 들어와 있는 네 혀가 나를 잔뜩 헤집어 놓는다. 다리에 힘이 풀려 더욱 너의 목을 잡고 매달린다. 네가 또다시 몸을 움직여 나를 방 문 앞에 데려다 놓는다. 등 뒤에 단단하게 닫힌 문이 느껴진다. 나는 손을 뒤로 뻗어 더듬어 문고리를 잡는다. 방 문이 열리고, 너는 내 허리를 끌어안은 채 다시 몸을 움직인다.

  우리의 입술이 다시 떨어져나간다.

  “진짜 좋아요.”
  “……나도.”
  “미치겠다. 얼마나 하고 싶었는지 알아요?”

  네가 다시 내 입술을 빤다. 적나라하게 춥춥대는 소리가 방 안에 울린다. 민망하다는 생각이 들 틈도 없이 너의 혀끝이 내 입 안을 구석구석 만진다. 숨을 쉬기가 버겁다. 너 역시 그러한지, 입술 틈이 벌어져 열릴 때마다 가느다란 숨소리가 터진다. 우리의 가슴이 맞닿고, 너의 손이 자꾸만 내 살갗을 스친다. 손이 닿는 곳마다 짜릿하다.

  나는 미친 사람처럼 네 아랫입술을 빨며 아래턱을 매만진다. 엄지손가락으로 네 턱을 눌러 입술을 더 벌리고는 그 사이로 나를 욱여넣는다. 네가 기꺼이 나를 받아들이며 화답한다. 우리의 뜨거운 살덩이가 다시 끈적하게 뒤엉킨다.  

  등줄기와 뱃가죽에 찌릿한 전율이 올라온다. 내 옷자락 끝에 손을 넣어 허리와 골반을 살살 쓰다듬는 손길 때문에 몸이 녹아버릴 것 같다. 이젠 정말로 다리에 힘이 풀려 도저히 서 있을 수가 없다. 내가 중심을 잃고 몸을 무너뜨리자 우리의 몸이 뒤엉킨 채로 침대 위에 떨어진다. 그리고 서로 기다렸다는 듯 몸을 짓누르고 뒤엉키며 키스를 이어간다. 내 몸 위에 비스듬히 엎드린 네가 손끝으로 목덜미를 자꾸만 지분거리며 입을 맞춘다. 마치 네가 내게 영혼이라도 부어주는 신성한 의식 같다. 내 벌어진 입술 사이로 끙끙 앓는 신음이 터진다.

  너의 팔뚝 위에 그려져 있는 그림을 만진다. 팔에 단단하게 힘이 들어간다. 나는 너에게 키스하며 마음대로 몸을 지분거렸다. 문신이 있는 팔을 지나 어깨를 손끝으로 느낀다. 그럴 때마다 너의 온몸에 힘이 잔뜩 들어간다. 너의 등을 매만지다가 끌어안는다. 너의 벗은 상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가 좋다.

  “하….”
  “…….”

  네가 입술을 떼고 잔뜩 풀린 눈으로 나를 내려다본다. 곤란하다는 표정으로 내게 눈썹을 축 늘어뜨린다. 지그시 내 몸통을 눌러오는 기분 좋은 무게감에 나는 침을 꿀꺽 삼키곤 다시 키스해달라고 입술을 내민다.

  “선생님.”
  “으응. 더… 더 해줘. 키스.”
  “아… 선생님.”

  네가 눈을 질끈 감고 내 어깨에 얼굴을 묻는다. 너의 축축한 머리카락이 목덜미를 간지럽힌다.

  “정국아. 키스해줘.”

  하루 종일 너와 키스하고 싶어.

  네가 내 어깨와 매트리스 사이에 얼굴을 묻은 채로 웃는다. 끅끅 웃는 소리가 터지고, 너의 상체가 웃음으로 인해 잘게 흔들린다. 그게 마치 울음소리 같이 묘하게 들린다. 나는 왜 네가 웃는지 알 것 같다. 나도 웃음이 터질 것 같다. 가슴 속에는 울음이 가득한데, 지금 이 순간의 기분에 취해 웃음이 새어 나올 것만 같다.

  나는, 나는 너를 이해한다. 지금 네 기분이 어떨지, 나는 안다. 다른 생각을 하지 않기로 했다. 여덟 살 어린 내 첫 제자와 사랑을 한다. 우리는 서로 사랑한다. 나는 네 문자에 이제야 대답을 한다.

  정국아, 나도 너를 사랑해.





  41. 살아가는 이유



  우리는 한참이나 침대에 누워 이야기를 나눴다. 나는 똑바로 누운 채로 있었고, 너는 내 몸 위를 비스듬히 덮은 채로 턱을 괴고 나를 내려다본다. 어느새 해가 져서 얼굴이 잘 보이지 않음에도 우리는 불을 켤 생각을 하지 않는다.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약한 달빛에 비쳐지는 너의 실루엣을 보며 이야기한다. 이따금씩 네 눈망울을 깊게 들여다본다. 캄캄한 어둠 가운데서도 너의 눈은 물기를 머금어 빛난다. 그러면 너는 약속이나 한 듯 내게 입을 맞춘다. 우리는 몇 번인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키스를 했다. 달라붙고 뒤엉키다가도 다시 숨을 고르며 마주보고 대화를 이어간다.

  “정국아. 말해 줘. 할아버지 이야기.”

  네가 내 말에 잠시 고민하다가 다시 내게 짧게 입을 맞춘다.

  “들을 준비 됐어요?”
  “감성 팔이 안 할게. 약속.”

  내 말에 첫 만남이 떠올랐는지, 네가 픽 웃는다. 내 뺨을 쓰다듬다가 다시 턱 끝을 손에 쥐고 입술을 핥아온다. 여덟 살 어린 너는 이런 부분에 있어서도 어른스럽다. 나를 리드하는 네 모습을 보는 게 짜릿하다. 네게 끌려가면서도 나는 전율을 느낀다.

  “보고 싶어서 간 거예요. 첫 기일이어서.”
  
  너는 담담한 말투로 말한다. 그리움을 꾹 눌러 참다못해 찾아갔다고 했다. 어렸을 때부터 수위실에서 일 해온 할아버지가 그날따라 참 보고 싶었다고 했다.

  “근데 이런 얘기를 학주한테 하고 싶진 않았어요. 너무 속상하고 열 받아서 떠나고 싶었는데 참았어요. 대신 할아버지 계신 곳에 다녀왔어요. 연락 못 해서 미안해.”
  “괜찮아….”

  너를 도닥이며 그랬다. 다음엔 할아버지 보고 싶으면 함께 가자. 선생님이 데려다 줄게. 그러자 네가 고개를 끄덕인다.

  “야자 끝나고 선생님 심부름을 했어요. 할아버지 몸이 많이 안 좋았거든요. 그 날은 할아버지가 집에서 쉬는 날이었어요. 집에 빨리 가고 싶었는데 맘대로 안 됐어요. 나중에 그런 생각을 했어요. 내가 조금만 일찍 갔으면 사실 수 있었을까.”
  “…….”

  조용히 내뱉는 너의 말에 슬픔이 가득하다.

  “나도 알아요. 누구의 탓도 아닌 거.”

  네가 내게 뺨을 맞댄다. 나는 너를 위로하려 등을 어루만진다.

  “그런데 학교는 못 가겠더라고.”

  우는 것 같다. 어두워서 보이진 않지만 네 목소리에 물기가 가득하다. 네 얼굴이 내게 쏟아져 내린다. 네가 나를 안아줬던 것처럼 나도 너를 안아준다. 토닥토닥. 내 손길을 느끼며 네가 잠시 말을 멈추고 내 목덜미에 얼굴을 묻는다. 훌쩍이는 소리가 귀에 웅웅거린다.

  “할아버지 소원이 나 대학 다니는 거 보는 거였거든요. 잘 살고 싶었어요. 할아버지 호강시켜드리고 싶어서. 누가 날 잡아주길 바랐어요.”
  “응.”
  “그런데 아무도 없었지.”

  가족을 잃어 힘들어 하는 네게 불량하다고 질책하던 시선들을 상상해본다. 너를 잡아줄 생각 대신 자퇴를 종용하고 위선을 떨던 어른들을 바라봤을 네 눈빛을 그려본다. 마음이 쓰리다. 내가 조금만 더 일찍 교사가 되어 너를 만났다면 잡아줄 수 있었을까. 상처투성이로 어른이 되도록 내버려두진 않았을 텐데.

  “그래서 삶의 목표가 사라졌어요.”
  “…….”
  “아무런 의욕도 없이 돈만 벌었는데, 선생님이 나타난 거야.”
  “…….”

  네가 내게 뺨을 부비적거린다.

  “어떻게 생각해요.”
  “…뭐가.”
  “선생님은 내가 누굴 위해 살아야한다고 생각해요?”

  너는 답이 확실한 질문을 내게 한다.

  “너를 위해 살아야지.”

  나는 그 확실한 답을 네게 말해주고.

  “그건 동기부여가 안 돼요. 다른 사람을 위해 사는 게 너무 익숙해.”

  나는 무슨 말을 더 해주어야 할지 모르겠다. 상처를 어루만지는 일은 자신 없다. 우리가 사랑한다고 하더라도 서로의 모든 면을 다 채울 수는 없을 것이다. 조심스럽다. 나는 입을 꾹 다문 채 너의 실루엣을 매만진다. 잘생긴 눈과 단단한 콧대를 쓸어준다. 손끝을 너의 입술에 가져다 댔더니, 네가 내 손목을 부여잡는다.

  “이제 선생님을 위해 살게요.”

  나는 고개를 젓는다. 아냐, 정국아 그건….
  
  “허락해줘요.”
  “널 위해 살아. 정국아.”
  “…….”

  네 눈동자에 금세 또 호수가 차오른다. 복잡하고 어렵지만 이것만큼은 네게 단호하게 말해줄 수 있다. 나는 네 뺨을 어루만지다가 다시 고개를 들어 올려 너의 입술을 찾는다. 부드러운 혀를 보듬어 주다가 여운을 남기며 떨어진다.

  “널 위해 사는 게, 곧 날 위해 사는 거야.”

  이건 내가 너에게 해 줄 수 있는 고백이기도 하다.
  그만큼 너의 존재가 내 안에서 커다랗게 자랐기 때문에.













HeyRang Lee  | 180224   
비밀댓글입니다
장미  | 180224   
비밀댓글입니다
 | 180224  삭제
랠리님..............계좌번호좀요...........공짜로 이런 글을 볼수잇다는것은 말이안되네요........ 사랑합니다 요즘 비환상문학 덕분에 살아가는것같아요... ㅠㅠ 정꾸기는 선생님을위해살고.. 저는 비환상문학을 위해 삽니다 ㅜㅠㅠ
그린티1013  | 180224   
비밀댓글입니다
케세라  | 180224  삭제
비밀댓글입니다
goal  | 180224  삭제
랠리님 어디계시죠 절하려고 무릎꿇었습니다 ㅠ.....
랠리님께충성  | 180224   
비밀댓글입니다
 | 180224  삭제
랠리님 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 사랑한다는 말밖에 해드릴 말이 업서요 사랑해요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 흑흑 너무 좋아 흑흑
bee  | 180224  삭제
으아.. 좀 더 깊은 관계를 바랬던 저를 용서하세요ㅋㅋ
하지만 키스만으로도 가슴이 설레네요.
정말 감사해요 랠리님.
또 하루하루 다음편을 기다리며 보내야겠어요.
고구망  | 18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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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0  | 180224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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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입니다.  | 180224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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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밑  | 180224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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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니마늘너마늘  | 18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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랠리님 사랑해요  | 180224  삭제
정말 사랑합니다 ㅠㅠㅠㅠㅠ드디어 서로의 마음이 맞았고 ㅠㅠㅠ정국이에게 구런 사연이 있었을줄이야 ㅠㅠㅠㅠㅠㅠㅠㅠ 랠리님 그냥 사랑합니다 ㅠㅠㅠ그냥 막 사랑해요
붕어빵  | 18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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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 180224   
랠리님 어떻게 눈동자에 호수가 차오른다는 표현을 생각하실 수가 있어요... 진짜 랠리님은 천재야........
샤랄라  | 180224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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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개  | 180224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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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듕이짐니  | 180224   
오늘은 더 환상적입니다♡
이유진  | 180224  삭제
랠리밈............... 흑흑 너무하세요 오늘 잠은 다잤어요ㅠㅜㅜ 이렇게 여운 남는글 너무 좋아요♡♡ 지민의 마음이 어떻게 변해가는지 정말 섬세하고 조심스럽게 담겨있어서 읽기가 편했어요. 역시 랠리님을 위한 국민.. 감사합니다.. 절 받으세요.☺
랠리만세  | 180224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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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크  | 18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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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  | 18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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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빠스  | 18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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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unni  | 18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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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zzizzimni  | 180224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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랠리님만세  | 180224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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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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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jj  | 18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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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칩쿠키  | 18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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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비  | 180224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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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팬  | 180224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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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야  | 180224  삭제
아 오늘도 레전드네여ㅠㅠㅠ해내셨어요ㅠㅠㅠ 표현 하나하나 보는 내내 너무 절절하고 애틋하네요 기승전결 중 승의 절정을 본 것 가타효
랠리님사랑해요  | 180224  삭제
ㅈ..저 숨이 잘..헐떡헐떡..ㅜㅠㅠ랠리님 ㅠㅠㅠㅠㅠ정말 감사합니다 저 국민 사이에 공기가 되어 장면을 생생히 보는 듯했어요ㅠㅠ ㅠㅠㅠ사랑해요사랑해요 아 콧물나(?)
.  | 180225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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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야  | 180225  삭제
오늘도 잘 읽고 가요 랠리님.역시 사랑해요
여백  | 180225   
할말 많지만 하지 않겠어요 랠리님 사랑합니다. 랠리님 다음편 일찍일찍 나와서 넘 좋지만 컨디션 챙겨가면서 하셔야해요. 항상 감사해요.
러브모드  | 18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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뤨리늼댑악  | 180225  삭제
랠리님은 천재일까여,,? 오늘까 보는김에 다시 정주행 했는데 정말 한편의 영화나 소설책을 보고 읽은 것 처럼 그..그 먼가 영화 끝나고 나면 와.. 하는 그런 감정,, ㅠㅠㅠ 아시죠? 결론은 최고시란말이에여ㅠㅠ 저한테 행복을 주셨으니 랠리님은 두배로 더더 행복받으세요 알라뷰(● ˃̶͈̀ロ˂̶͈́)੭ꠥ⁾⁾
크리스찬침침  | 18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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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랠리oh  | 180225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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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삼  | 18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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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람  | 18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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랠리님만쉐이  | 180225  삭제
오늘도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랠리님 사랑해요 사랑합니다 사랑한다는말밖엔 할 수가 없어요...흐윽
ok4m  | 180225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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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yot  | 18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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쑝숑  | 180225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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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mmm  | 18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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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  | 180225  삭제
랠선생님 10편은 언제 나오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시간을 알려주시면 기다리는데 심적 안정이...
김경희  | 18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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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잃은자  | 180225  삭제
ㅇ ㅏ..................ㅇ... ㅏ..... ㅇ ............ㅏ 아..............
안녕하세요 가오나시가 되어버린 새럼입니다 .
선생님, 부득이하게 8화 끊어가신다기에 , 아니야 계속 이득이고 싶어요!!! 외치고 있었는데... 국가공인맺고끊기능력검정시험 백점만점이십니다. 안 끊어가셨으면 독자들 숨통이 끊겼음.
그래서 사시는 방향이 어디신지 ..? 계좌번호가 어떻게 되시는지..?
아니 이렇게 글 쓰시는게 어딨어요 진짜 허 참내 .. 어떻게 이래 증말?
둘이 밀애하는데 해리포터 투명망토쓰고 숨소리 보고 듣는거같아요.
말이 되냐고 이게ㅠㅠㅠㅠ 그 말도 안되는걸 랠리선생님니 해내십니다. 책임져주세요. 비환상문학 때문에 일상생활 안되요 선생님... 영원히 안되고 싶으니까 토지처럼 연재해주세요. 사랑해요 사랑ㅎ ㅐ...
꾹미니  | 180225   
랠리님 제가,.랠리님께 손가락하트하고 읽어야해서 댓글 못쓸뻔 했어여 ..넘 행복하고 행복합니다..또읽으러갑니다..스크롤내리기 넘 아까워요 ㅠ
쿠롱  | 18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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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향  | 18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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묭묭이  | 18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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랠리님천재짱짱맨뿡뿡  | 180225  삭제
아 랠리님..... 어디 방향에 계세요 저 지금 절 오조오억번은 할 준비됬거든요.......... 아님 계좌번호라도 주시면 바로 제 전재산을 바치겠습니다 이런 황홀한(?) 글을 돈 안내고 볼 수 있다는게 말이 안돼요....,, 바로 읽기 아까워서 자기 전까지 기다렸다가 앞 내용 정주행까지 하고 읽는데도 아까워서 죽는줄 알았어요 이거 읽으면서 무사하셨던 분 아마 없을 것 같아요 아니 어떻게 이런...ㅠ ㅠ 진짜 사랑해요 제가 태어나서 제일 잘한 일 중 하나가 랠리님 글을 읽게된 일 같아요 영광이에요 진짜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래 사세요 사랑해요
둥둥a  | 180225   
와,,, 이럼 안돼지만 ㅠㅠㅠㅜ 슬픈 순간에도
꾸꾸니 상체 탈의에 머리 닦는 모습과 팔과 어깨의 문신을 상상해버렸고 그걸 보고 있을 침침이 꾸꾸니의 피부 위 물기까지 핥는 모습을 난 상상해버렸어 ㅠㅜ 안돼ㅠㅠㅠ 마귀여 물러가라 ㅠㅠ 내 감성 돌려내 ㅠㅠㅜ
뚜루비  | 18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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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  | 18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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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  | 18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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뀨요미  | 18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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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비  | 18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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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 180225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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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삼색아람  | 18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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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충  | 180225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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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 180225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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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꾸  | 18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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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어놓으셨다  | 180225  삭제
와 키스만으로 모든걸 다 표현하셨다....와아아아 랠리님 짱..진짜 ..
랠리님 진짜 지금까지 쓰신 글 모두 갓제너럴하지만..역대급 국민이다..
랠ㄹ님 지금까지 쓰신 글들 모두해서 10만원 하셔도 진짜 샂니다ㅠㅜㅠ
사랑해요ㅠㅜㅜㅠㅠㅠ
앙달  | 18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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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tiei1115  | 180225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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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앙  | 18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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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taejim95  | 18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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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난  | 180225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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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짱  | 180225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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꾹민  | 180225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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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G  | 180225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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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an  | 18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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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  | 18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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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망  | 180225  삭제
랠리님... 이제야 이런 대작을 만나다니 ㅠ 정말 어떻게 감상을 표현해야될지.. 가슴이 떨리고 눈물이 나는 작품입니다ㅜ 책 내시면 살것ㅠㅜㅠ 아름다운글 써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건강하세요..!!
메이  | 18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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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나  | 18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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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찡  | 180225   
정주행했습니더ㅠㅠㅠㅠ 완결이 아니면 못 보는 병이잇는데 트위터 탐라에서 다들 비환상 환장이라고 외치길래 너무 궁금해서 프롤로그 읽다가 정주행만 몇번째인지 몰라요 브금까지 완벽...랠리님..제가 완결아니면 못읽는데 다음편이 나오기전까지 그전 화들을 곱씹으며 기다릴게요 같이 달려요 랠리님 감사합니다ㅠㅠ
맑음  | 18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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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욱후욱  | 180225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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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제구조  | 18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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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씨  | 180225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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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자  | 180225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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꾹파워  | 180225   
랠리님...매번 잘 보고있습니다...감사합니다..감사해요...
신지윤  | 180225   
헐 진짜 비환상문학 제 인생작이에요.. 특히 이번화 진짜ㅠㅠㅠㅠㅠ랠리님ㅜㅜㅠㅠ
짐바구니  | 18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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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찌  | 18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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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봉봉  | 18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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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  | 180226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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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y  | 18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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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tle  | 18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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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dr10  | 180226  삭제
저 윗분이 말하신 것처럼 계좌번호... 실수인 척 1초만이라도 올려주세요. 정말로 이런 글을 무료로 보고 있다는 게...
개나리  | 180226  삭제
이렇게 깊은 글을 읽고 나면 푹 젖어서 나오질 못하겠어요. 그 느낌이 싫으면서도 좋은데 랠리님 글은 항상 너무 좋아요ㅠㅠ
화양연화  | 18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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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구름  | 18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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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청  | 18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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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품달  | 180226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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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갱  | 180227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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뚠구  | 18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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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 18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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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두  | 180227   
와ㅜㅠㅠㅠㅠㅠㅠㅠ드디어ㅠㅠ
사케  | 18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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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 18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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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발가락  | 18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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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콩  | 18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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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  | 18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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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국민  | 180311   
환상 .. 그 무엇을 .. 뛰어넘는 .. 랠리님의 글입니다 .. 새벽에 밤새서 다시 읽을거에요..
이린아  | 18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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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  | 18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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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보라짐  | 18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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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ee  | 18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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댜댜댜  | 18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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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3  | 18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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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개랑침침  | 18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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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ly  | 18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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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윤  | 180415   
잠도 못자고 이것만 읽고 있어요 너무 좋습니다 사랑해요
sol  | 180420   
모든것이 함축되어 있는 단어네요ㅎㅎ 해냈다!
조예원  | 180421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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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 18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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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나뮤  | 18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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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오  | 18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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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블리  | 18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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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 18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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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금요일  | 18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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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eot  | 18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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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리  | 180520   
어느쪽 으로 절 할까요 랠리님 어디 살아요ㅠㅠㅠㅠㅠㅠㅠ
명월오  | 18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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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놀라  | 18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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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  | 18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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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쵸크쵸크  | 18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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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놀라유  | 180527  삭제
아ㅠ 랠리밈ㅠㅜ 지금 어디계세요?ㅠ 제가 그 쪽으로 큰절 올릴게요ㅜㅠ 진짜 비환상 문학 볼 때마다 후유증이 엄청나고ㅜ 또 둘의 감정을 어떻게 글로 완벽하게 표현하시는지ㅠ 진짜 사랑합니다♡
별뭉  | 18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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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미니밍  | 18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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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비  | 18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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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j2337  | 180606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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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  | 180607   
보면서 감탄밖에 나오지 않네요.. 저의 고등학교 시절도 생각나기도하고 엉첨난 필력에 깜짝놀랐습니다..ㅠㅠ 이 글을 무료로 읽어도 되는지 의심스럽네요ㅠㅠ 정말 잘 읽고 있어요. 사랑합니다..
배고파  | 18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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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방  | 180614   
랠리님ㅜㅜㅜㅜ흐엉ㅠㅠㅠㅠㅠ헝헝헝ㅠㅠㅠㅠ
onenonly  | 180617   
널위해사는게ㅠㅠㅠㅠ날위해사는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말잇못.....ㅠㅠㅠㅠ
97오팔  | 18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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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루미  | 18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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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누난나  | 18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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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버터_꾹  | 18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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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연  | 18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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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zzigili  | 18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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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릅  | 180705   
널 위해 살라는 부분에서 울컥했어요... 정국이 곁에 진작에 지민이 같은 사람이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ㅜㅜ
swan  | 18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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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자  | 18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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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별  | 18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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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 180715   
랠리님 진짜 좋은 글 너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ㅠㅠ
 | 180719  삭제
열심히 봣더니 목이 다 잠기네요 흠..흠
 | 18072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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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링  | 18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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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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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00  | 18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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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포에버  | 180829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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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피플  | 18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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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제  | 18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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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기  | 180902  삭제
やった♡♡♡♡♡♡♡♡했네요ㅜ 악♡♡♡♡♡♡♡
cherryb_jm  | 18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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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HA  | 180904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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럽후메이쥬  | 18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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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아  | 18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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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차침침  | 18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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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moya  | 18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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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린  | 18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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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아  | 18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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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 18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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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땅  | 18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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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  | 18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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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쟈  | 18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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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치  | 181009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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꿍민러브  | 18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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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민  | 181018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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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보리  | 181019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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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롸나  | 181023   
요즘의 선선한 날씨가 다시 비환상문학을 읽기에 참 적당한 것 같아요. 저도 모르게 다시 찾아 읽게 되네요. 오늘 남준이 모노도 나왔는데 들으면서 읽으면 더 더 좋아요 타인에대한 이해, 자신을 사랑하기 ... 우리가 늘 함께 나누는 이야기들이 랠리님 글에서도 흘러나오고 오늘 또 남준의 음악에서도 읽혀지고 지금 이 시간이 참 감사해요. 고맙습니다~
chestnutblossom  | 18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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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터  | 18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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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마비  | 18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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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지  | 18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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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라씨청포도맛  | 18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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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뛰찜인  | 18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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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mond heart  | 18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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꾹이  | 181207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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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침  | 181214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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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찌  | 19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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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양  | 19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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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jinmiji  | 190103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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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회장  | 19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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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 영원하다  | 19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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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선  | 19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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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  | 19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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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짐  | 19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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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빈  | 19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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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0velykm  | 19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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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영민사  | 19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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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현  | 19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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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율  | 190213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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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타임  | 19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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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방울  | 19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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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룸  | 19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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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미오  | 190421  삭제
안녕하세요 저는 웬만해서는 인터넷 상에서 어떠한 댓글도 달지 않습니다 하지만 글이 너무 좋아서 댓글을 달지 않을 수 없네요
사람을 진심으로 두드리는 글이 좋은 글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정말 예쁘고 귀한 글 적어주시고 나눔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민트  | 19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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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영  | 19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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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m  | 19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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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sela  | 19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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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 19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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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브  | 19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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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민사  | 19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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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잉또잉  | 19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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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닝  | 190518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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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유  | 19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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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  | 19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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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fJun  | 190527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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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르르  | 19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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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도리  | 19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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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꿍라꿍  | 19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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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설기  | 19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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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  | 19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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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ho  | 19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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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니럽  | 19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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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 19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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꾹찜영사해  | 19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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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on  | 19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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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국민  | 19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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꾹밍  | 19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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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  | 19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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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침아누나라고불러봐  | 19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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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ny1013  | 190625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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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엘  | 19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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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찌젤리  | 19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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쓔이  | 19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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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세상  | 190703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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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두  | 19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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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드라마  | 190712   
아.. 이직한 드라마 아니 영화로 만들어야해요 ㅠㅠ
동동  | 190720  삭제
글 써주셔서 감사드려요. 한번 더 감히 사랑합니다.
버니버니  | 19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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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1122  | 190724   
널 위해 사는 게ㅜㅜㅜㅜㅠㅠㅜㅠㅠㅓ날 위해 사는거야ㅠㅠㅠㅜㅠㅜㅡㅜㅠㅜㅠㅠㅠㅠㅓㅜ(쾅쾅쾅쾅쾅ㅇ콰ㅏㅇ)
박지해  | 19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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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니짐니  | 19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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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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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공주  | 19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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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기꾸깆  | 19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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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ikook  | 19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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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꽃  | 19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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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이이  | 19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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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밤  | 19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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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yu  | 190808   
ㅜㅜ 눈물 한바가지 흘리고 다음편 보러 가요ㅋㅋㅋ
스미레  | 19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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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  | 19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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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cketblessing  | 19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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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큐  | 19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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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돌이  | 19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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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  | 19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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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 19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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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얀  | 19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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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딩하니  | 19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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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돌이  | 19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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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원피스  | 19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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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침꾸꾸  | 19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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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mnotic  | 19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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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_JK  | 19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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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양말  | 19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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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syha  | 191006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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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사랑빔  | 19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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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밤  | 19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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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조교  | 19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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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리  | 191102  삭제
ㅜㅜㅜㅜㅜㅜㅜㅜ랠리님ㅜㅜㅜㅜ 너무 잘읽고있어요,, 마음이 넘 찡하네요
Rorin  | 191103   
정국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받아드리는 장면에서 소름이 돋았어요 ... 어떻게 저런장면을 생각하세요 ㅠ
환장환장  | 191104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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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  | 19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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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밍  | 19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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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swl4579  | 191116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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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개토끼  | 19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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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시니  | 19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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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꼬물맘  | 191121   
이상황에서 키스만으로 멈췄다?
전정국 고자설이 강력히 대두된다.ㅋ
타인  | 19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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