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온서적

ALL 비환상 문학 (33) 만년설(說) (1)
비환상 문학 10 랠리 씀

레브- 누군가는 눈물을 흘린다.

비환상 문학
10















  42. 속도에 관하여



  눈을 뜨니 낯선 천장이 보인다. 군데군데 낡아서 들떠있는 벽지를 보며 눈을 껌뻑인다. 목덜미에 닿는 낯선 이의 숨결이 느껴진다. 고개를 돌려 내 얼굴을 간지럽히는 그 애의 머리카락을 보았다. 두 눈을 꼭 감고 색색 규칙적인 숨을 내쉬며 잠들어 있는 전정국이 보인다. 방 안에 작게 나있는 창문으로 어스레한 빛이 들어온다. 온통 파랗다. 이 방에 짙게 깔린 것이 새벽의 어둠인지 밝음인지 잘 모르겠다. 몇 시쯤 됐을까. 베개 밑을 더듬어 핸드폰을 열었다. 오전 다섯 시 반. 너무 일찍 눈이 떠졌다.

  우리는 남자 한 명이 누우면 딱 맞을 법한 침대위에 함께 누워 잤다. 혹시 이 비좁은 침대에서 떨어질까 봐 서로의 몸을 꽉 부둥켜안은 채 말이다. 하나의 베개를 나눠 베고 마주본 채로 비몽사몽 입을 맞추다가 잠들어버렸다. 기억 속 어디선가부터 내가 잠들기 전 마지막으로 들었던 그 애의 말이 떠오른다. ‘떨어지기 싫다.’ 우린 그 애의 말대로 조금도 떨어지지 않은 채 하룻밤을 보냈다.

  온 몸으로 뿜어내던 열기에 잠시 정신을 놓아버렸던 어제가 지나자 이성이 서서히 오늘을 채우려고 한다. 잠들어 있는 그 애의 얼굴을 이렇게나 가까이서 본다는 게 낯설다. 아직 나에게 전정국은 낯선 남자다. 새삼 그 애의 턱 끝이 남자답게 각이 져있단 것이, 얼굴에 솜털이 많다는 것이, 구레나룻과 뒷목의 헤어가 깔끔하게 자라있다는 것이 낯설다. 그 애가 숨을 쉬는 모습도 마른 뺨도 내 몸 위에 올려놓은 팔도, 생전 처음 만난 남자 같이 느껴진다. 어젯밤 내내 키스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 했으면서도 그랬다. 나는 생각에 잠긴다.

  내 뺨에 그 애의 콧대가 닿아있는 느낌이 좋아 얼굴을 비볐다. 그러자 스르르 눈을 뜬다. 쌍꺼풀이 겹겹이 생기더니 유리구슬같이 생긴 그 애의 눈동자가 모습을 드러낸다. 그리곤 마른 입술 끝으로 내 입술을 살짝 물어 머금고 다시 눈을 감는다. 건조하게 피부만 맞대고 있는 키스인데도 내게 닿는 가느다란 콧바람의 느낌이 좋아 어깨를 잔뜩 움츠린다. 그 애가 손으로 내 등을 살살 쓰다듬고는 입술로 쪽 소리를 낸 후 떨어진다.

  “굿 모닝.”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표정으로 나를 끌어안는다. 강아지 같다. 나는 이 다 큰 녀석의 머리를 쓰다듬어 준다. 그러면 그 애가 허벅다리를 내 몸에 올리고는 몸을 가까이 붙이며 단단히 감아 얽는다. 온 몸이 닿아있는 기분이다. 귀에 열이 오른다. 민망한 기분을 너는 느끼지 못하는지 더 세게 나를 제 몸 안에 가둔다.

  “답답해.”
  “조금만 참아요. 가끔 꿈속에서 말 걸어왔던 적 있어서 지금 진짠지 아닌지 판단이 안 되니까.”
  “무슨 소리야?”
  “선생님이 몇 번 꿈에 나왔거든요. 근데 그건 진짜 꿈이었어.”
  “…뭐야.”
  “오늘은 꿈 아닌가?”

  그러더니 미끄러지듯 내 몸 위에 올라타서는 내 목덜미에 얼굴을 가져다 댄다. 그리곤 강아지처럼 킁킁거리며 말한다.

  “향기 나는 거 보니 4D 꿈인가.”
  
  나는 그런 녀석이 웃겨서 어깨를 떨며 웃었다. 그 애가 목덜미에 입을 맞춘다. 따뜻한 숨이 닿아 간질간질하다. 팔에 소름이 돋았다. 그만해, 간지러워서 닭살 돋았어. 하고 말하자 내 팔을 문지르며 귀와 옆 턱에 쪽 쪽 입을 맞춘다. 흐흥 하고 웃는 소리가 귀엽다.


  
  그 애와 화장실에 나란히 서서 양치를 했다. 거울 속에 비친 서로의 얼굴을 보며 양치하다 보니, 어느새 바보처럼 거품이 턱에 질질 흘렀다. 그 애도 마찬가지였다. 우리 둘 다 서로에게 정신이 팔려 있다. 막 연애를 시작한 사람들 같다. 우린 쓸데없이 누가 더 먼저 양치를 하나 내기하는 사람들처럼 서로 눈치를 보며 입을 헹군다. 나는 양치 컵을 들었고, 그 애는 맨 손을 오므려 물을 받는다. 부글부글 입 안을 헹군 물을 몇 번이나 경쟁적으로 뱉었다. 그러다가 대체 지금 뭘 하고 있나 싶어 별안간 웃음이 터졌다. 내가 세면대 앞에 쭈그리고 앉아 깔깔댔더니, 그 애도 나를 따라 웅크리고 앉아 소리 내 웃는다.

  “너 왜 웃어?”
  “선생님은 왜 웃어요.”
  “네가 너무 양치를 빠르게 하니까.”
  “선생님도 엄청 빨리 하던데.”

  그 애가 나를 일으키며 타일 벽 쪽으로 살살 민다.

  “아닌데.”
  “맞을걸요. 왜 빨리 했어요?”
  “…아니라니까는.”
  “난 이거 하려고.”

  그리곤 입술을 맞대 온다. 이번엔 그 애의 차가운 혀가 들어왔다. 시원한 감촉에 눈을 꼭 감고 또다시 정성을 다해 키스한다. 하룻밤 사이 그렇게 많은 키스를 했으면서 갈증이 나는 것 같았다. 아마 우린 같은 생각을 하는 듯, 집어 삼키는 입술의 움직임이 점점 더 거세진다. 서로에게서 똑같은 치약 향이 난다. 나는 키스가 이렇게 좋은 거라는 걸 처음으로 알았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전정국과의 키스 말이다.

  “아, 배고프다.”

  한참 동안 키스하다가 배에서 나는 꼬르륵 소리에 겨우 떨어졌다. 이제 막 토요일 아침의 해가 뜨고 있다. 어제 저녁도 걸렀다는 게 이제야 기억난다. 그 애가 나를 바닥에 앉힌다. 그리곤 찬장을 뒤져 라면을 꺼낸다. 물 올리는 소리, 보글보글 끓는 소리들이 이어진다. 어느새 라면 냄새가 집 안에 가득하다. 이윽고 그 애가 동그란 앉은뱅이 식탁을 내 앞에 펴고는 완성된 라면 냄비를 들고 나타난다. 우린 함께 마주앉아 라면을 먹었다. 김치가 없어서 조금 허전한 상이었지만 문제될 건 없다.

  “라면밖에 없어서 미안해요.”
  “나 라면 좋아해.”
  “어떤 라면 제일 좋아해요?”
  “진라면 매운맛.”
  “와, 뭘 좀 아는 쌤이네.”

  우린 시시콜콜한 이야길 나눈다. 그러다가 점점 서로에 대한 질문으로 번진다. 막상 우린 서로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었다. 그런데도 이렇게 끌려들어갈 수 있는 걸까. 이런 적은 태어나서 처음이다.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도 잘 모르면서 무작정 사랑한다는 것은.

  “근데 몇 살이에요?”
  “풉… 몰라.”

  심지어 넌 내 나이도 몰랐는데….



  또다시 함께 양치를 하고, 이번엔 내 등 뒤에서 가만히 끌어안은 채로 칫솔질 하는 그 애의 얼굴을 거울로 바라본다. 더 이상 숨길 생각이 없는 그 애의 행동 때문에 나도 같이 대담해진다. 신기하다. 문득 우리가 너무 빠른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직 4월이고, 그 애를 만나고 한 계절도 지나지 않았으니까. 살면서 한 번도 이런 적은 없었다. 이만큼 빠져도 되는 걸까. 너와 내가 이래도 될까. 그저 마음이 가는 대로 두면 된다는 걸 알면서도 스스로 한 번 더 되짚어 보게 된다.  
  
  “선생님이랑 매일 키스하면 담배도 끊을 수 있겠다.”

  우리는 또다시 침대 위를 뒹굴거린다. 평화로운 주말 오후다.

  “이제 담배 안 피울래.”
  “…왜?”
  “선생님이 나 싫어할까 봐요.”
  “왜 싫어할 거라 생각해?”
  “안 싫어해?”
  “네가 뭘 해도 안 싫어.”
  
  그 애가 깊은 눈동자에 나를 꽉꽉 담아낸다.

  “내가 밤에 일하는 것도 안 싫어요?”
  “걱정될 뿐이야.”
  “사랑받는 게 이런 건가?”
  “…….”
  “나 사랑하죠. 다 알아.”
  “응.”

  내 대답에 만족스러운 듯 웃는다.

  “할아버지가 기특해하겠다. 우리 정국이 사랑받네, 하고.”
  
  그 애가 내 몸을 터뜨려버릴 것처럼 세게 끌어안는다. 그리곤 귓가에 계속해서 속삭인다. 선생님. 사랑해요. 진짜요. 엄청 사랑해요. 계속 내 옆에 있어줘. 알았죠. 약속해요. 아, 주말이 안 끝났으면 좋겠다. 이렇게 계속 같이 있게.

  나는 내게 쏟아지는 그 애의 고백을 듣고 마음을 어지럽히던 잡생각을 떨쳐낸다. 빠르면 어때. 서로에 대해 잘 모르면 어때.

  나는 낡은 배경 안에 할아버지와 함께 있는 너를 상상한다. 그리고 혼자가 되어 외로워하는 네 모습을 머릿속에 그린다. 일 년이 되도록 누구와도 마음을 터놓지 못한 채 세상을 원망했을 너. 이제는 내가 그 마음의 빈 구석을 채워주고 싶다. 무슨 짓을 해서든, 네 마음을 가득 채워주고 싶다. 다시는 외롭거나 아프거나 힘들단 생각이 들지 않도록. 절대적인 네 편이 있으니 안심하라고. 내가 네 옆에 있어주겠다고.





  43. 정학



  월요일 조회시간이 시끌벅적했다. 첫째로는 전정국이 일주일 만에 등교했기 때문이고, 둘째로는 등교하자마자 그 애가 학교 밖으로 쫓겨나야 했기 때문이다.

  “말도 안 돼요!”

  진서가 억울하단 목소리로 전정국을 대신해 괴성을 냈다. 전교에 전정국이 정학 당했다는 소문이 자자했다. 교무 회의에서 CCTV를 다함께 확인한 덕에 수위실 창고 화재 사건의 범인은 잡혔지만, 그밖에 교사에게 행한 태도가 폭력적이었다는 게 그 이유였다. 아마 학생주임이 정국이의 욕설이나 반항적인 태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모양이다. 결국 꼼짝없이 그에게 2주 정학 처분이 내려졌다.

  나는 정학 처분이 내려지자마자 주임 선생님을 찾아가려고 씩씩거렸다. 그러나 옆에서 지켜보던 최 쌤이 가까스로 말렸다.

  ‘말 통할 것 같았으면 벌써 통했어. 박 쌤.’

  그녀가 나를 향해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었다. 맞는 말이었다. 그래도 화가 나서 견딜 수가 없다. 큰 불이 날 뻔한 큰 사건인 만큼 그 애를 퇴학시켜야 한다더니, 발각된 2학년 아이들에게는 2주 정학 처분이 내려졌다. 나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 어째서 정국이가 그 애들과 똑같은 처분을 받아야 하는 건지. 그 애를 궁지로 몰아간 건 그들 자신이면서.

  나는 여기서 권력을 떠올린다. 학교라는 이 작은 사회에도 분명히 권력이란 게 존재한다. 그 권력은 비단 교사 집단에서만 통용되는 것이 아니다. 일부 더러운 사람들로 인해 권력이 잘못 쓰이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간다. 학생들은 아직 뭘 모르고 힘없고 어린 대상이기 때문이다. 나쁜 어른들은 본능적으로 자신보다 만만한 상대를 찾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전정국은, 7반 아이들은, 아주 좋은 먹잇감인 것이다.

  “정국이 형이 잘못한 것도 없는데 왜 정학을 당해요?”

  아이들은 납득하기 힘들다며 원성을 낸다. 나는 이 잔인한 생리를 전부 말해줄 수가 없기에, 교탁에 가만히 서서 주먹을 꽉 쥐었다. 아이들이 웅성거린다. 나는 뒷자리에 있는 그 애를 바라보았다. 우리의 눈이 마주친다.

  “멍청이들아. 몰라서 물어?”

  전정국이 별안간 큰 소리로 외쳤다. 순식간에 아이들의 시선이 그를 향해 쏠린다. 전정국이 자리에서 일어나 교실 문 옆에 있는 신발장으로 간다. 슬리퍼를 벗고 운동화를 갈아 신는다. 반 아이들 모두가 그 애의 말을 기다리는 표정으로 바라본다.

  “원래 그래. 없는 게 죄야. 그러니까 공부 열심히 해서 힘 키워라 새끼들아. 형 간다. 나중에 보자.”

  그 애가 미련 없이 뒷문을 열고 나간다. 드르륵 하며 문이 닫히자 반 분위기가 침울해진다. 앞자리 앉은 아이들 몇 명은 책상에 엎드려버린다. 그 애가 나오지 않는 며칠 동안 충분히 상처 받았던 아이들이다. 아프고 힘들다고, 엄마가 보고 싶다고 글자로 털어놓던 아이들이 또다시 잔인한 현실에 상처를 받는다.

  결국 반 아이들을 제대로 달래주지도 못한 채 헐레벌떡 교실을 벗어났다. 그 애의 뒤를 따라 교문으로 달려갔다. 저 멀리 교문 너머 언덕 아래쪽에 그 애의 뒷모습이 보인다. 나는 순간 쓸쓸하게 사라지던 지난번 그 뒷모습을 떠올린다.

  “정국아!”

  너 괜찮아?

  네가 뒤를 돌아본다. 그리곤 나를 향해 손을 흔든다.

  잠시 뒤 주머니에서 진동이 울린다.


  기다릴게요.  오전 08:16
  안 사라져.  오전 08:16
  이따가 봐요.  오전 08:17





  44. 힘을 가지고 싶다.



  하필이면 야간 자율학습 감독을 보는 날이었다. 나는 온종일 전정국이 신경 쓰여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교무실에 앉아 해야 할 잡무가 많았음에도 하나도 완전히 해내지 못했다. 그러나 역시나 조바심을 가지고 그 애에게 연락하진 못 했다. 안 사라진다는 그 애의 말이 맴돌기 때문이다. 나는 그 애를 믿고 있기에 그렇다.

  종혁이는 야자 후 제출하는 종이에 자신이 좋은 사람이 되는 법 20가지를 적었다. 녀석은 상담 이후로 고심해서 문장을 지어 종이에 써놓곤 했다. 누군가에게 자신의 글을 보여준다는 게 생각보다 괜찮았는지, 그 애는 다양한 종류의 글을 시도했다. 오늘은 수필과 같은 글이었다. 나는 종혁이의 첫 독자로서 그의 글을 꼼꼼히 곱씹으며 읽었다. 오늘은 유독 몇 구절이 눈에 띄었다.

  ‘힘을 가지고 싶다.
  누군가를 미는 힘 대신, 당기는 힘을 가지고 싶다.’

  그걸 보자마자, 낮 시간 내내 학생 주임을 비롯해 그 애에게 정학처분을 내리는 데에 동참한 사람들을 저주했던 자신을 돌아보았다. 약한 아이들을 억울하게 만드는 나쁜 그들을 응징할 수 있는 힘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상상하며 이를 갈았다. 언젠가 연차가 쌓이면, 그런 생각을 갖는 사람들을 박살내주고 말 거라고. 생각해보니 그들을 저주하면서 나도 모르게 그들과 똑같은 사람이 되길 자초하고 있었던 거다. 무서운 생각이었다.

  당기는 힘. 과연 내가 그걸 충분히 가지고 있을까. 나는 종혁이의 글을 읽고 반성의 시간을 갖는다. 내 제자를 통해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을 배우고, 한 뼘 더 성장한다.

  열 시가 넘어 피곤한 몸을 이끌고 차에 올랐다. 나는 순간 고민했다. 주말 동안 그 애의 집에서 하루 종일 할 일 없이 뒹굴며 입 맞추던 게 떠올랐다. 그 애의 집에서 한 발자국 벗어나니 마치 꿈인 것처럼 어색하게 느껴진다. 정말 그런 일이 있었던 게 맞는지. 아니면 나의 지나치게 구체적인 망상인 건지. 나는 고민이 든다. 차를 몰고 그 애의 집에 가야할까, 우리 집에 가야할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는 핸들에 이마를 묻었다. 미친 게 분명하다.

  그러면서도 마음속에 그 애와 보냈던 시간들이 자꾸 삐죽 튀어나온다. 어서 달려가 그 애의 목을 붙잡고 거칠게 입을 맞추고 싶다. 오늘도 밤이 다 가도록 내게 키스해달라고 애원하고 싶다. 그러면 너는 솔직하지만 서툴게 몸을 붙여오며 내 모든 것을 다 빨아 먹을 듯이 입술을 부딪쳐 오겠지. 나는 이미 제정신이 아니다. 전정국에게 너무 빠져버렸다.

  아무래도 벗어날 방법은 없는 것 같다.

  
  선생님 집 앞이에요.  오후 10:21
  빨리 와요.  오후 10:21


  오늘은, 사랑하는 내 소년을 당겨줄 차례다.



  
  
  45. 집, 함께.



  집 현관 앞에 네가 웅크리고 앉아있다. 내 인기척을 느끼자마자 벌떡 일어나 맞이한다. 한 번 와본 내 집을 기억한다는 게 기분 좋다. 얼마나 기다렸냐고 물으니 집에서 짐을 챙겨 오느라 별로 안 기다렸다면서 손에 들고 있던 가방을 들어 보인다. 나는 현관을 열며 뭘 챙겨 온 거냐고 물었다. 그러자 네가 나를 따라 현관으로 들어서며 말한다.

  “2주 동안 여기서 지내도 돼요?”

  나는 신발을 벗다 말고 놀라 너를 돌아본다. 정학을 당한 것 따위 아무렇지 않다는 듯, 말간 표정으로 나를 향해 눈동자를 빛낸다. 나는 침을 꿀꺽 삼켰다. 우리의 주말이 너에게도 잊히지 않을 만큼 좋았나 보다. 네가 집에 들어서며 내게 자랑하듯 그런다. 옷이랑 속옷도 다 챙겨왔어요.

  “…….”
  “응? 같이 있자. 선생님.”

  네가 내 몸을 끌어안으며 그런다. 너는 사람의 온기가 그리웠던 것처럼 자꾸만 나를 안는다. 그리곤 나를 가볍게 들어 올려 주방의 식탁 위에 앉힌다. 순간 몸이 번쩍 들려 놀라 팔을 버둥거리며 네 목을 붙잡는다. 네가 내게 다짜고짜 입을 맞춰온다. 그리곤 숨을 못 쉴 만큼 강하게 입술을 빨며 내 벌어진 다리 사이로 들어와 선다. 네 기세에 못 이겨 내 몸이 뒤로 조금씩 젖혀졌다. 중심을 잃지 않으려 팔로 식탁을 짚으며 버텼다. 한참을 내게 키스하던 네가 입술을 떼고 축축한 눈으로 나를 응시한다.

  “선생님이랑 있다가 혼자 있으니까 너무 외로웠어. 못 견딜 것 같아요. 어떻게 하지. 선생님이 이렇게 만든 거예요. 그러니까 쌤이 나 책임져.”
  “…….”
  “어른이 책임져야죠. 먼저 키스했잖아 나한테.”

  장난스러운 그 말에 내가 고개를 푹 숙이고 웃었다. 그러자 너도 나를 따라 웃는다. 나는 한참을 끅끅거리다가 고개를 들고 끄덕였다.

  “진짜요?”
  “응.”
  “진짜 다 책임 질 거죠.”
  “…응.”
  
  네가 신난 표정으로 가방에 있는 짐을 꺼낸다. 옷 몇 개와 속옷, 그리고 칫솔 같은 거였다. 네가 사부작거리며 필요한 것들을 꺼낸다. 나는 식탁 위에 앉은 채 바닥에 널브러진 너의 짐을 구경한다. 그리고 그 안에서 네모난 포장재를 발견한다. 순식간에 눈앞에 나타났다가 다른 짐에 섞여서 모습을 감춘다.

  나는 애써 못 본 척하고 헛기침을 하며 화장실로 피해 들어갔다. 심장이 벌렁거린다. 내가 제대로 본 게 맞다면 그건 콘돔이 틀림없다. 침이 저절로 꿀꺽 넘어간다. 내 공간을 꽉 채우는 너와 2주라는 긴 시간 함께 밤을 보낼 생각을 하니 머릿속에 이상한 생각이 가득 들어찬다. 침대에서 키스를 하다가 느껴졌던 너의 딱딱한 몸이나 흥분한 숨소리 같은 것들.

  얼굴에 찬 물을 끼얹어가며 세수했다.
  아무래도 오늘 밤부터 시간이 느리게 갈 것 같다.
  













(+)
국민에게 감겨버린 한 여자의 망상소설...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하나하나 다 보고 있어요.




사랑합니다  | 180227  삭제
제 맘 알죠? 랠리니 ㅠㅠㅠㅠㅠ
bee  | 180227  삭제
선리플 후감상!
사랑해요 랠리님
그린티1013  | 180227   
비밀댓글입니다
통새우와퍼  | 180227  삭제
비밀댓글입니다
bee  | 180227  삭제
너...너무해요. 여기서 끊으시다니ㅠㅠ
콘돔에서 가슴이 콩닥콩닥했는데!
우리와 너무 밀당하시네요. 하지만 전 이미 랠리님의 노예ㅠ
랠리님최고  | 180227  삭제
비밀댓글입니다
랠리님의코스모스  | 180227  삭제
비밀댓글입니다
mozzizzimni  | 180227  삭제
비밀댓글입니다
랠리님충성  | 180227  삭제
상남자 스무살 전정국이 ! 정사각형의 네모반듯한 포장재를 뜯어야만 그 집에서 나갈 수 있을 것이다 ... < 미친자의 외침
랠리님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더 사랑합니다..
꾹꾹이마냥 눌러오던 텐션이 한 번 터져버리니까 거의 화수분처럼 쏟아져 버리는 관계 ... 우주대폭팔해서 다 덮어버려라 ... 우리는 준비가 되있어 얘들아... 사랑해요 ... 2주니까 정사각형 네모난거 최소 14번 이상 뜯게되길..........
까르게께  | 180227   
ㅠㅠㅠㅠㅠㅠ 대기 타고 있었어요 랠리님... 기분 좋게 읽고있는데... 심쿵!!! 콘돔에 심쿵 할 줄은 몰랐네요!! 요망한 물건이 나를 설레게 하다니... 다음편은 언제... 언제... 언제... 수혈이 필요합니다 헉헉
정꾸꾸정  | 180227  삭제
비밀댓글입니다
 | 180227  삭제
오타 있는 것 같아요!그 애에에 라고 쓰셨네요☺
jk0704  | 180227  삭제
비밀댓글입니다
424  | 180227   
비밀댓글입니다
HeyRang Lee  | 180227   
비밀댓글입니다
연아  | 180227  삭제
헉ㅡ 다음편 너무 기대된다♡♡♡♡ㅎㅎ 쓰시느라 정말 고생많으신데 기다리는거도 참 힘드네요ㅠㅎ 또 목빠지게 기다리고있을게요♡♡♡♡ 랠리님 행복하세요♡♡♡♡♡♡♡
Boraborajim  | 180227  삭제
비밀댓글입니다
망개  | 180227  삭제
비밀댓글입니다
근데요 랠리님  | 180227  삭제
정그기가 들고 온 네모난 포장재 말이져.... 몇 개 들고온 거에요? 1개는 아니겠죠 설마... 저는 2주치 분량을 들고 왔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정의  | 180227  삭제
비밀댓글입니다
봄날  | 180227   
비밀댓글입니다
쿠롱  | 180227   
비밀댓글입니다
ʙʟᴀ&  | 180227  삭제
선생님, 여기가 천국인 것 같습니다... 잠시 제가 몸을 뉘이고 여기서 치이다 갈게요 ㅠㅠ 아, 진짜 대박인 것 같아요... 둘 다 넘 사랑스럽고, 사랑스럽고... 눈에서 꿀 떨어지는 저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게 실화랍니다. ㅎㅎ 아, 지짜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ㅜㅜ
뤨리님대박  | 180227  삭제
허어어어억,,( o༎ຶ▿༎ຶo ) 이제 럽부럽부뽕양빵양퐁퐁핫레드국민보는건가요ㅠㅠ 쨋던 그냥 사랑해요ㅠ 누군가를 미는힘이 아닌 당기는 힘 .. 저도 오늘 뭔가를 배운거 같아요,,ㅠ
찜니세상  | 180227   
비밀댓글입니다
랠리님의 노예  | 180227  삭제
비밀댓글입니다
비스킷  | 180227   
비밀댓글입니다
구너구너  | 180227   
비밀댓글입니다
박정민  | 180227  삭제
비밀댓글입니다
뿔어버린만두  | 180227   
비밀댓글입니다
러브모드  | 180227   
비밀댓글입니다
랠리님짱짱맨뿡뿡  | 180227  삭제
비밀댓글입니다
하나  | 180227   
비밀댓글입니다
설마  | 180227   
비밀댓글입니다
사랑해요  | 180227   
비밀댓글입니다
랠리님 사랑합니다  | 180227  삭제
랠리님 ㅠㅠㅠ여기서 끊으시면 죽어요 ㅠㅠㅠㅠㅠㅠ 아 어떻게 너무 사랑스럽다 ㅠㅠㅠㅠㅠㅠ
랠리님 사랑합니다  | 180227  삭제
어떡해인데 어떻게라고 적어버렸어 ㅠㅠㅠㅠㅠ 랠리님 응원할게요!!
오옹  | 180227  삭제
비밀댓글입니다
송이  | 180227   
어엉~~~~ㅠㅠ여기서 끊으시다뉘~~~
죽을꺼 가타요...ㅋㅋㅋㅠㅠ너무하심니다..^^
대기타면서 수십번도 들락날락~얼마나 기다렸는지.
또얼마나 기다려야 할까요..ㅠ(다음편이 궁금해서 미쵸버릴꺼같아요!)
요즘 비환상 문학때문에 삽니다.이거보구 너무 좋아서..홈의 글은 다읽은거 같아요 너무 좋아요 랠리님의 열렬팬이 되었어요^^
사랑합니다..사랑해...
환상적인 글써주셔서 감사합니다.건강하세요♡♡
o4km  | 180227  삭제
비밀댓글입니다
배고파요랠리님ㅠㅠㅠ  | 180227  삭제
비밀댓글입니다
랠리님ㅠㅠ 이거 보려고 살아가요  | 180227  삭제
랠리님...콘돔...우리의 연하남 졍그기..최소 42개는 들고왔겠죠?? (14×3) 그들의 밤을 응원합니다 사랑해요 랠리님 항상 전 이미 비환상문학의 노예..
마셔라마셔라  | 180227  삭제
비밀댓글입니다
oh랠리oh  | 180227  삭제
비밀댓글입니다
피터팬  | 180227  삭제
비밀댓글입니다
Bee  | 180227  삭제
선생님 랠선생님
비축분이 없어 천천히 가시겠다고 하신 말씀 존중하고 존중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여기서 이틀 후 자정을 기다리는 것도 우리에겐 너무 힘들고 가혹한 일입니다. 잘 생각해보셔요. 우리 독자들의 눈빛을 정국이 눈빛이다... 생각하고 보셔요. 지민선생님 집 앞에서 쭈그리고 기다리는 정국이=곧 나=곧 비환상 문학 기다리는 팬들 이거든요.

제가 꼭 콘돔을 발견하고 이렇게 애태우는 거.... 아닙니다.

랠선생님 언제쯤 올리겠다고 알려라도 주세요. 제가 몇 번 더 1편부터 달리고 또 달려야 할지 알려주세여. 녜?
밝은아침햇살  | 180227  삭제
비밀댓글입니다
고구미  | 180227   
비밀댓글입니다
 | 180227  삭제
비밀댓글입니다
 | 180227   
비밀댓글입니다
Rek  | 180227   
비밀댓글입니다
 | 180227  삭제
아어덕해?!!!?????ㅠㅠㅠㅠㅠ먼저!!!!키스햇으면서!!!!!!어덕해...ㅜㅜㅜ!!!!올해의대사상
지미니 MIC  | 180227  삭제
비밀댓글입니다
꾸꾸  | 180227   
비밀댓글입니다
난나니뇨  | 180227   
비밀댓글입니다
레몬향  | 180227   
비밀댓글입니다
달빛  | 180227   
비밀댓글입니다
코크  | 180227   
비밀댓글입니다
지민짱  | 180227  삭제
누구 않계세요? 이 소설 않읽은 뇌 삽니다 ㅜㅜ 흥분을 감출수가 없어요. 전
국민러이긴하지만 지민 정국의 좋은 이미지가 글로 통해 더 좋아진 느낌을 받아요. 글 써주셔서 감사해요.
해물  | 180227   
비밀댓글입니다
오돌뼈먹고싶다  | 180227   
아 랠리님 저도 술먹고 자다가 알림뜬거보고 방금 읽었어요 ㅠㅠㅠㅠ차마 아침에 읽을수가 없었어요 아아 진짜 제 보잘것 없는 표현력으로 감히 랠리님 글을 제 입에오르내릴수 있을까요 랠리님 진짜진짜 이 연성은 대박이예요,, 키스가 이렇게 야할수가 있냐구요 !!!!! 섹스하면 저 진쭈ㅏ 미쳐요.. 이러케 가슴 절절한 글은 처음 본다구여 ㅠ.ㅜ 아 근데근데 랠리님 진라면 나와서 생각난건데 지민이 진라면 순한맛 좋아한다는 말이 있어요.,, (순한맛조차귀여워.... 팬싸 후기에서랄까,, 그냥 생각나서 말씀드려요!! 끄읏 랠리님 랠리님 좋은 글 진짜진짜 감사하고 두서없는 댓글이지만 용기 내어 달아봅니당 ..♥ 좋은 밤 되세요
몽키바나나  | 180227   
비밀댓글입니다
랠리님 충성  | 180227  삭제
비밀댓글입니다
귤농장  | 180227   
비밀댓글입니다
슈뤕  | 180227   
비밀댓글입니다
해달지구  | 180227  삭제
비밀댓글입니다
내안  | 180227   
비밀댓글입니다
뚠구  | 180227   
비밀댓글입니다
whtiei1115  | 180227  삭제
비밀댓글입니다
 | 180227  삭제
비밀댓글입니다
푸른삼색아람  | 180227   
비밀댓글입니다
콘돔잼  | 180227  삭제
콘돔은 10화에 들고왔어도 섹스는 12화나 13화 예상해봄니ㄷr..☆
진짜 키쮸만으로 이렇게 사람 설레게 하기 있나요ㅜㅠ사랑이 원래
이로케 달콤한 건가효..?ㅠㅜㅜ랠리님 황금개띠 풍성한 국민 되세요ㅠㅜㅠㅠㅠㅠㅠㅜㅠㅠ
숑숑숑  | 180227  삭제
흐아 ㅜㅜㅜ 랠리님사랑해요ㅜㅜ 이시간에 잠이 다 깨는 기분...ㅜㅜ ♡
국민  | 180227  삭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이렇게 랠리님의 글을 읽습니다..
읽는 내내 가슴 한 구석을 간질이는 이 기분 좋은 설레임..너무 행복합니다. 이렇게 재밌는 글을 써주시는 랠리님도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진심으로...ㅠㅡㅠ 비축분이 없다는 랠리님의 트윗을 보았는데, 다음편까지 시간이 오래 걸려도 저는 좋아요. 다시 처음부터 읽으면서 기다리고 있을게요. 부담가지지않으셨으면 해요.. 무쪼록..국이랑 지민이...진짜 키스만해도 이렇게 사람을 설레게 만드네요오...사랑스러워요...너무 예뻐요... 두 사람이 마음을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표현하는 모습들이 너무너무 좋아요..ㅠㅠ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두 사람과 반 아이들 모두도요ㅠㅠ...아 랠리님..이번편도 즐겁게 잘 읽었습니다 늘 드리는 말씀이지만..그래도 또 말씀드리고 싶어서 남깁니다. 글 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사랑해요ㅠㅠ
국민  | 180227  삭제
비환상문학 속 국민이들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애틋해져요..
글을 읽고 난 뒤의 여운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아요
그래서인지...일을 하다가도 문득문득, 일상 생활을 하다가도 문득문득 생각나더라구요..요즘...정말로 저를 살아가게 하는 이유 입니다ㅠㅡㅠ,,
너무 소중해요...감사합니다..
랠리님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딕순  | 180227  삭제
비밀댓글입니다
빠빠스  | 180227   
비밀댓글입니다
사랑듕이짐니  | 180227   
비밀댓글입니다
hui72  | 180227  삭제
하..랠선생님..배우신분...정국이가 지미니 나이도 몰랐다는게 발려요..선생과제자라는 위치..나이차이..이미 정국이에겐 의미없는것..하..너무좋네요..비축분쓰실때까지 정국아..콘돔여분 비축해놓으렴..(아침부터
망글이  | 180227  삭제
비밀댓글입니다
초코봉봉  | 180227   
비밀댓글입니다
Sunjikook  | 180227  삭제
비밀댓글입니다
텝수  | 180227   
비밀댓글입니다
모모  | 180227   
비밀댓글입니다
마루밑  | 180227  삭제
비밀댓글입니다
랄릴랄럴  | 180227   
비밀댓글입니다
미치오  | 180227   
비밀댓글입니다
망망  | 180227   
비밀댓글입니다
랠리님 사랑해요  | 180227  삭제
일찍 잠들어버려서 이제야 읽었습니다..저를 용서해주세요 랠리님..제시간에 맞춰 성스런 국민을 맞이해야했었는데..눈물자국남기며 잠들었어야했는데요ㅜㅜㅠ콘돔..콘돔..얼마남지않았군요..사랑합니다 랠리님..
ttjj  | 180227   
비밀댓글입니다
국민연애보험  | 180227  삭제
비밀댓글입니다
.  | 180227  삭제
비밀댓글입니다
6400  | 180227  삭제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잘 읽고 있어요 !
Hola  | 180227   
비밀댓글입니다
국짱  | 180227   
비밀댓글입니다
둠칫  | 180227  삭제
랠리님,,,,사랑해여,,(도망
비환상 문학 개 짱  | 180227  삭제
비밀댓글입니다
 | 180227  삭제
비밀댓글입니다
드깅  | 180227   
비밀댓글입니다
kiyot  | 180227   
비밀댓글입니다
정꾸정꾸  | 180227  삭제
비밀댓글입니다
고구망  | 180227   
비밀댓글입니다
느루  | 180227   
비밀댓글입니다
Alice Lee  | 180227   
비밀댓글입니다
꾸야  | 180227  삭제
비밀댓글입니다
사과  | 180227   
비밀댓글입니다
그대 사랑해요  | 180227  삭제
비밀댓글입니다
woolman  | 180227  삭제
비밀댓글입니다
왈자  | 180227   
비밀댓글입니다
뀨쮸쀼쮸  | 180227  삭제
비밀댓글입니다
지니84  | 180227  삭제
비밀댓글입니다
dubu  | 180227  삭제
제가 정망 ㅂ좋아햐요 랠리니뮤ㅠ응원해요 다음편도..!!
popa  | 180227   
비밀댓글입니다
딴지  | 180227   
비밀댓글입니다
WhyJ  | 180227   
비밀댓글입니다
치미  | 180227   
비밀댓글입니다
km  | 180227  삭제
콘돔을 보고 끝이 나다니... 랠리님 정말 저 죽습니다........
콘ㄱ돔 무더기로 다써버리는 그날이 얼른오기를 ..ㅠ 랠리님 온세상 맛있는거 다 드세요 사랑한다는 말입니다ㅜㅡ. 다흑
달그림자  | 180227   
비밀댓글입니다
익멍  | 180227   
아니ㅠ 계좌번호가 뭐라구요 선생님--... ㅂ진짜 존잼이에요ㅠㅠㅠㅠㅠ 정국아ㅠㅠㅠㅠㅠ 학주새끼ㅠㅠㅠㅠ 전편보고 울다가 이번편보고도 울다가 마지막장면앤 걍 함박웃음-.. 존잼입니다----
9월의봄날  | 180227  삭제
랠리 슨생님 ㅠㅠ 저 비환상문학 끝난줄알았는데 헣 업데이트 뜬거 보고 진짜 심장이 바운스바운스..
스크롤 내리면서 저도 모르게 숨을 참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바운스바운스
네모난 포장재 라니.. 핳.. 핳... 행복하네요 랠리님.. 히히히히히히히히(무한상상)
연재 기다리겠습니다 !!!!!!!
앙달  | 180227   
누군가를 당기는 힘이라.... 
랠리님 업댓하시는 글 클릭할때마다 심호흡하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들어와요 왜냐구요? 랠리님 글은 첫줄만으로도 절 확 당겨버리시잖아요ㅠㅠㅠㅠ 이번편도 첫줄 읽는 순간 저는 이미 무너져버렸어요ㅜㅜㅜㅜㅜ저도 이런 글을 써주시는 랠리님이 국민이 너무 좋아서 미칠거같아요ㅜㅜㅜㅜㅜ 저의 이성의 끊을 놓게하는 유일한 두가지가 있다면 랠리님과 국민..... 저도 랠리님당기고싶다ㅜㅜㅜㅜㅜ랠리님....랠리님...............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한나  | 180227   
비밀댓글입니다
앙달  | 180227   
비밀댓글입니다
유자청  | 180227   
비밀댓글입니다
코크  | 180227   
비밀댓글입니다
랠리님고맙슴다  | 180227  삭제
비환상문학 정말......랠리님 너무 고맙고 감사해요 글 보면서 설레고 울컥하고 즐겁고 흥분하고ㅎㅎ 여러 기분을 다 느끼는 거 같아요 랠리님 필력에 감동 또 감동ㅜㅜ 글써주셔서 감사해요 진짜ㅜㅜ
사케  | 180227   
비밀댓글입니다
은제구조  | 180227   
비밀댓글입니다
크리스찬침침  | 180227   
비밀댓글입니다
 | 180227   
비밀댓글입니다
파송숑  | 180228   
비밀댓글입니다
짐블리  | 180228   
비밀댓글입니다
"..."  | 180228  삭제
멍청이들아. 몰라서 물어? 갓랠리님이 네모난 포장재 4000번 뜯을 시간을 마련해 주신것이다 ( 일동환호
상의탈이 키스부터 이 모든건 우연이 아니니꽈..... 감사합니다 랠리님..ㅠㅠ
1108  | 180228  삭제
엉엉ㅜㅜㅜ랠리님 대박적입니다ㅡㅜㅜ와 진짜 문장하나하나가 섬세하게 쓰여진거 같아요 랠리님을 고소합니다ㅜㅜ 제 눈물샘을 망가뜨렸으니까요ㅜㅜ❣ 항상 응원하구 응원합니다!!!!!!! 그..그리구,, 그 다음편에는 그 저기 뭐야 네모난..포장재 그거 뜯겨질 수 있겠죠..?ㅎㅎㅎㅎㅎㅎ 사랑합니다 랠리님ㅜㅜ
새싹  | 180228  삭제
비밀댓글입니다
하령  | 180228  삭제
비밀댓글입니다
나쥰  | 180228   
비밀댓글입니다
슈미  | 180228   
비밀댓글입니다
혜안  | 180228  삭제
랠리님 다음은 수위인가욯ㅎㅎㅎㅎ ㅎ 흐흐훟ㅎ흐 기대하게슴니다 ㅜㅠㅠ ㅜㅠㅠㅠ
사과  | 180228   
비밀댓글입니다
뚜루비  | 180228   
비밀댓글입니다
흐흫  | 180228  삭제
비밀댓글입니다
국민온리다  | 180228   
비밀댓글입니다
esther  | 180228   
비밀댓글입니다
 | 180228   
어쩜 이렇게 또 황금같은 글을 연성중이셨네요 현생이 바빠서 오랜만에 왔더니 ㅎㅎ 넘 즐거워요 ㅜ 순식간에 읽고 또 읽고 마음속에 담고 있습니다 사랑해요 건강하세요 만수무강하시고 계속 글볼수 있게 평화롭고 여유 있으시길!!
딥그레이  | 180301   
지난밤에 아끼면서 정주행했습니다~ 정말 말 그대로 아껴보고 싶은 글이에요 헝헝ㅠㅠ 랠리님 정말 글 써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감사드려요ㅠㅠ 어떻게 이렇게 문장 하나하나 넘치는 행복과 사랑을 느끼게 해주시나요.. 없던 연애세포도 생길 것 같은 간질거림에 심장아 나대지마 하면서 읽었어요ㅎㅎ
지민이도 정국이도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에요ㅜㅜ 저 또한 함께 성장하고 위로받는 기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응원하고 함께 갈게요~ 랠리님 행복하세요 :)
황돌  | 180301   
비밀댓글입니다
야라  | 180301  삭제
비밀댓글입니다
상어상어  | 180301   
비밀댓글입니다
사랑해요  | 180301   
비밀댓글입니다
웅냥냥  | 180301   
비밀댓글입니다
초코칩쿠키  | 180301   
비밀댓글입니다
cim  | 180301  삭제
비밀댓글입니다
케세라  | 180301  삭제
비밀댓글입니다
몽교  | 180301   
비밀댓글입니다
망개망개  | 180301   
비밀댓글입니다
시즌  | 180301  삭제
비밀댓글입니다
쉴레  | 180301  삭제
비밀댓글입니다
hyejung1013  | 180302   
비밀댓글입니다
엄지발가락  | 180302   
매번 적재적소에서 글을 끊으시어 그 목마름에 애가 타 이 곳을 열 번 이상 방문케 하시고 다시 1편부터 정주행하기를 몇 번이고 반복케 하시다 느닷없이 만년설 완결을 내주시니 그 은혜로움이 하늘같습니다.
메르시보꾸  | 180302   
비밀댓글입니다
릴리  | 180303   
비밀댓글입니다
요정  | 180303   
비밀댓글입니다
요정  | 180303   
비밀댓글입니다
찜꾹떡꾹  | 180303  삭제
비밀댓글입니다
꾸꾸꾸  | 180303  삭제
비밀댓글입니다
이유진  | 180304  삭제
으아 랠리밈 이번 글은 행복가득한 국민의 데이트 느낌이라 너무 좋은데 왜 다음편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것만 같죠... 앞으로 국민길엔 사랑만..♡ 랠리님도 살앙해용♥
응답하라국민  | 180311   
비밀댓글입니다
청와  | 180313   
비밀댓글입니다
그라미  | 180313   
비밀댓글입니다
전국은만개해  | 180315   
비밀댓글입니다
minee  | 180318   
비밀댓글입니다
5813  | 180324   
비밀댓글입니다
망개랑침침  | 180324   
비밀댓글입니다
뚠뚠  | 180401  삭제
비밀댓글입니다
yelly  | 180405   
비밀댓글입니다
chocookky  | 180410   
비밀댓글입니다
니꺼  | 180414  삭제
비밀댓글입니다
소윤  | 180415   
소년을 당기다뇨ㅠㅠ좋아여♡♡
생자필멸  | 180421   
비밀댓글입니다
오동나뮤  | 180507   
비밀댓글입니다
미오  | 180513   
비밀댓글입니다
댜림  | 180513   
밀리고 밀려서 이제야 보내요 ㅠ 네모난박스 아이쿠 ...그게 먼지 모르겠네용^^
onlybts  | 180514   
전편에서 읽다가 눈물 났어요. 정국아 행복하자
함께  | 180516   
알러뷰
향수  | 180518   
비밀댓글입니다
김아리  | 180520   
사랑해요 랠리님.....❤
미우  | 180523   
비밀댓글입니다
 | 180523   
크흡 정구가 ...
흐름  | 180524  삭제
비밀댓글입니다
자나하리  | 180525   
비밀댓글입니다
카놀라유  | 180527  삭제
학생이라는 신분때문에 당하고만 살아야하는게 현실적이라 슬프네요ㅠ 그래도 서로 의지하며 잘 견뎌내줘으면 해요ㅠㅜ
별뭉  | 180529   
비밀댓글입니다
치미니밍  | 180603   
비밀댓글입니다
배고파  | 180613   
비밀댓글입니다
 | 180615   
정말 너무 좋아요... 수많은 팬픽을 거쳐왔지만 정말 아 뭐라고 말하기도 힘드네요 요즘 제 일상에 제일 큰 즐거움 입니다.. ㅠㅠㅠㅠ 읽으면서 여러가지로 대단한 글이라고 느끼는데 제일 대단한건 랠리님의 필력입니다.. 읽으면서 계속 미칠것 같아요
채비동  | 180616  삭제
비밀댓글입니다
하고  | 180617   
비밀댓글입니다
Cream  | 180619   
비밀댓글입니다
꾸루미  | 180619   
비밀댓글입니다
눈누난나  | 180621   
비밀댓글입니다
라르꾸찌  | 180621   
비밀댓글입니다
박정연  | 180625   
비밀댓글입니다
Mozzigili  | 180629   
비밀댓글입니다
swan  | 180705   
비밀댓글입니다
은별  | 180710   
비밀댓글입니다
 | 180719  삭제
글은 당근빠따 재밌는데 여긴 댓글도 재밌어요
프링  | 180730   
비밀댓글입니다
 | 180801   
비밀댓글입니다
김랑랑  | 180810   
비밀댓글입니다
Yn00  | 180819   
비밀댓글입니다
국민포에버  | 180829  삭제
비밀댓글입니다
반반  | 180831  삭제
비밀댓글입니다
꾸기  | 180902  삭제
랠리님 사랑합니다♡ 국민 하고 싶은 거 다 해ㅜ
cherryb_jm  | 180903   
비밀댓글입니다
chimmyya  | 180905   
비밀댓글입니다
럽후메이쥬  | 180905   
비밀댓글입니다
소피아  | 180908   
비밀댓글입니다
yimoya  | 180909   
비밀댓글입니다
오은지  | 180928   
비밀댓글입니다
오렌지민  | 180928   
비밀댓글입니다
두번째  | 180928   
비밀댓글입니다
For him  | 180929   
비밀댓글입니다
팟찌밍  | 180929   
비밀댓글입니다
전꾸꾸  | 181001   
비밀댓글입니다
유쟈  | 181007   
비밀댓글입니다
가스터  | 181101   
비밀댓글입니다
엉엉엉국민너무사랑해  | 181103   
진짜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 입금 하고 싶게 만드는 글이에요 정말ㅠㅠㅠ
이광숙  | 181106   
비밀댓글입니다
쁘뛰찜인  | 181114   
비밀댓글입니다
diamond heart  | 181116   
비밀댓글입니다
꾹이  | 181207  삭제
비밀댓글입니다
요요  | 190103   
비밀댓글입니다
junjinmiji  | 190103  삭제
비밀댓글입니다
 | 190104   
비밀댓글입니다
밍빛  | 190108   
비밀댓글입니다
국민은 영원하다  | 190108   
비밀댓글입니다
늘봄  | 190117   
비밀댓글입니다
랄랄라  | 190118   
비밀댓글입니다
날개짐  | 190119   
비밀댓글입니다
마니마니  | 190120   
비밀댓글입니다
심술  | 190120  삭제
아작가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마지막 사담에서 풉 하고 터져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흘ㅋㅎ컼ㅎ카ㅜㅋㅎ캌ㅋㅋ
하니  | 190122  삭제
비밀댓글입니다
l0velykm  | 190125   
비밀댓글입니다
헤나  | 190222   
비밀댓글입니다
트룸  | 190415   
비밀댓글입니다
깨소금  | 190427   
비밀댓글입니다
이사영  | 190428   
악. ㅠㅠㅠㅠㅠ 진짜 미치겟어여.... 얘네 2주동안 붙어있으라고 뭔 사단이 나두 크게 날텐데 이렇게 기대되고 찌릿찌릿하고 설렐수가 ㅠㅠㅠㅠㅠㅋㅋㅋ쿠ㅠㅠㅠ 좋아죽겠는건 국민ㅁ뿐이아니라 저도 좋아서 침대 퍽퍽 패고 있네요...
짐니어쓰  | 190428   
비밀댓글입니다
감자  | 190505   
비밀댓글입니다
우브  | 190505   
비밀댓글입니다
샐꾹  | 190516   
얘들아 나도 진라면 매운맛 좋아해!!!!!!!!!!!!!
뀨밍  | 190516   
비밀댓글입니다
umbrella  | 190518  삭제
비밀댓글입니다
카유  | 190520   
비밀댓글입니다
세라  | 190521  삭제
어젯밤에 신나게 달리다가 마지못해 잠들었는데 아침 일어나자마자 다시 또 달립니다 ㅠㅠㅠ 끊을수가 없어요 엉엉
인경  | 190522   
비밀댓글입니다
moonxhild  | 190523  삭제
랠리님...... 제 하루는 항상 랠리님의 글로 끝난답니다.... tmi지만 정말 그래서요 늘 마음 톡톡 두드리는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국민러시라는 점에 더 감사드리구요ㅠㅠㅠㅠㅠ
또르르  | 190527   
비밀댓글입니다
모도리  | 190527   
비밀댓글입니다
까꿍라꿍  | 190528   
비밀댓글입니다
문라이트  | 190531   
비밀댓글입니다
코튼  | 190603   
비밀댓글입니다
루미놀  | 190606   
비밀댓글입니다
망고  | 190606   
비밀댓글입니다
샐진  | 190606   
비밀댓글입니다
hoho  | 190607   
비밀댓글입니다
짐니럽  | 190607   
비밀댓글입니다
꾹찜영사해  | 190610   
비밀댓글입니다
랄란  | 190611   
비밀댓글입니다
꾹밍  | 190616   
ㅎㅎㅎㅎ단 두글자에 웃음이 멈추질 않네욬ㅋㅋㅋㅎㅎㅎㅎㅎㅎㅎ성인이라 참 좋습니다 허허
자비  | 190616   
비밀댓글입니다
침침아누나라고불러봐  | 190618   
비밀댓글입니다
뜨아  | 190619  삭제
비밀댓글입니다
peony1013  | 190625  삭제
랠리님 망상이 아닙니다..... 우리 존버하면 국민 결혼하는거 곧 볼 수 있을것입니다.....(비장) 정학 당하고 우리 꾸기 침울해 하는거 아닌가 했는데... 정작 제가 침울해 했지 우리 꾸기는 씩씩하네요! ^^ 저 뭔가 이런 알페스 글.... 알페스 오랜만에 버닝 하는거라서 낯설기도 하고 두근거리기도 하고 그런데 그 시작을 랠리님의 글로 보게 되니 너무나 감개무량입니다.... 늘 응원할께요 랠리님 국민과 함께 행복해져요 우리!! ^^
라엘  | 190625   
비밀댓글입니다
국민드라마  | 190712   
비밀댓글입니다
thursday1122  | 190724   
비밀댓글입니다
짐니짐니  | 190725   
비밀댓글입니다
송공주  | 190727   
비밀댓글입니다
꾸기꾸깆  | 190728   
비밀댓글입니다
꾸기토끼  | 190728   
비밀댓글입니다
용이이  | 190806   
비밀댓글입니다
달밤  | 190808   
비밀댓글입니다
Hana  | 190811   
비밀댓글입니다
코코난  | 190815   
비밀댓글입니다
toietmoi  | 190819   
비밀댓글입니다
 | 190819   
비밀댓글입니다
 | 190820   
비밀댓글입니다
근육토끼  | 190820   
비밀댓글입니다
찜꾹  | 190821   
비밀댓글입니다
라무네  | 190822   
비밀댓글입니다
처돌이  | 190827   
비밀댓글입니다
냥찡이  | 190828   
비밀댓글입니다
wooden  | 190831   
비밀댓글입니다
침침꾸꾸  | 190901   
비밀댓글입니다
 | 190903   
비밀댓글입니다
Jimnotic  | 190906   
비밀댓글입니다
갱쟝  | 190907   
비밀댓글입니다
 | 190925   
비밀댓글입니다
노랑양말  | 190930   
비밀댓글입니다
짐사랑빔  | 191020   
비밀댓글입니다
민조교  | 191101   
비밀댓글입니다
처도르마무  | 191102   
비밀댓글입니다
Rorin  | 191103   
오늘 이 문학을 완독할거같아요 다 읽고 댓글을 하나하니 달고싶은데 흐름을 끊고싶지않아 바로 다음 소설을 읽을 때도 있어요 ㅎ
지미니마눌  | 191104   
비밀댓글입니다
구구  | 191109   
비밀댓글입니다
르밍  | 191110   
밀땅의 귀재시네요 후아... 맘 잡고 담편으로 넘어갈께요ㅜㅜㅜㅜㅜㅜ
혜시니  | 191119   
비밀댓글입니다
콩꼬물맘  | 191121   
비밀댓글입니다
    : 보안코드 이미지 : 보안코드 입력폼 비밀글
목록으로
jack

오늘 하루동안 보지 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