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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변이 : 작가의 말 랠리 씀
돌연변이를 마치며







 1년여 동안 40편을 달려왔네요. 이 글의 마침표를 찍고 나면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고민했어요. 지난 1년간 저는 정국이와 지민이를 뜨겁게 사랑했고, <돌연변이> 속의 정국이와 지민이도 무척 아꼈거든요. 그래서 ‘작가의 말’이라는 제목으로 운을 띄웠지만, 과연 그것에 맞는 글이 될 수 있을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받아왔던 질문을 가미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의외로 내용상의 질문뿐 아니라 글의 근본적인 것들에 궁금증을 가지신 분들이 많았어요. 그리고 <돌연변이>를 쓰면서 작가는 어떤 생각을 하는지 관심을 가지시더라고요. 작가의 말을 통해 해소가 되실지 모르겠지만, 이걸 쓰기 위해서 하루 정도 깊이 고민했으니 흥미롭게 읽힐 수 있기를 바랍니다.




 <돌연변이>의 시작


 사실 저는 여태 글을 써오면서 리얼물을 그다지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었어요. 가볍게 읽고 지나갈 수 있는 리얼물 단편 정도에 그쳤거든요. 아무래도 리얼물의 특성 상 현실 국민의 캐릭터 해석이나 떡밥이 들어갈 수밖에 없는데, 내가 쓰려는 이야기와 실제 인물들의 모습이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긴 호흡을 끌고 갈 수 없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돌연변이>를 쓰기 시작한 가장 큰 이유는 데뷔 초와 현재의 관계성 변화가 흥미로웠기 때문입니다. 끌어낼 수 있는 이야기가 분명히 있을 것 같았거든요. 정국이의 1인칭 시점으로 긴 호흡의 글을 쓴다면 관계성 변화를 효과적으로 그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욕심이 들었어요

 리얼물 장편을 쓴다면 진지한 자세로 임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건 제가 국민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이겠죠. 가벼운 이야기도 물론 즐기기에 좋은 글일 수 있지만, 국민 실제 서사를 가볍게 다루면 스스로가 못 견딜 것 같았어요. 40편을 연재하는 내내 그런 생각을 굳게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다른 글을 쓸 때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 구상을 했고, 문장 하나를 쓰면서도 머리를 쥐어짰어요. 세상에. 문장이 막혀서 나오지 않는 경험을 <돌연변이>에서 처음으로 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아래에서 한 번 더 해보기로 하겠습니다.



 <돌연변이> 구상 단계


 <돌연변이>는 처음부터 40편까지 디테일하게 계획을 세우고 시작한 건 아니었습니다. 프롤로그를 쓸 때까지만 해도 지민이를 오메가로 설정할지 베타로 설정할지 고민이 많았거든요. 흘러가는 서사를 통해 그려낼 주제의식은 같은데, 오메가냐 베타냐에 따라서 가는 길이 조금 달라지거든요. 결국 합의점을 찾은 것이 베타였다가 뒤늦게 발현하는 오메가였습니다. 그걸 결정하자마자 기나긴 스토리를 채워갈 수 있었어요.

 다만 지민이가 베타였다가 오메가로 발현하는 것이 주목받는 반전요소가 되는 것은 원치 않았어요. 물론 스토리의 전환점이기 때문에 열광할 수 있는 포인트가 되긴 하지만, 사실 <돌연변이>의 중심은 정국이의 성장에 있거든요. 지민이가 베타에서 오메가로 발현하면서 자칫 일반적인 알오AU처럼 ‘섹스’자체에만 매몰되는 내용으로 변질되거나, 그런 것을 원하는 분위기로 흘러갈까 봐 고민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은 글의 구성을 다르게 하는 것이었어요.



 왜 ‘돌연변이’인가?


 알파와 오메가라는 소재, 참 맛있습니다. AU 설정이 깔려 있어서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페로몬’을 통해 인물의 지위, 명예, 그리고 사회적 분위기, 좀 더 나아가서는 인물들이 만나서 쌓아가는 서사를 어느 정도 생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도 합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얼른 둘이 재울 수 있음...;)  

 그런데 리얼물에 일반적인 오메가버스AU를 끼얹기엔 무리가 있었어요. 리얼물은 리얼리즘을 잘 살려야 성공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일단 실제의 우리 어린 정국이가 일반적인 ‘알파’의 특성과는 많이 다르잖아요. (명예를 당연하게 여기고, 사회적 지위가 높고, 오메가를 조금 등한시하기도 하는) 그래서 고민을 하다가 오메가버스 세계관에서 알파와 오메가가 ‘소수’라는 점에 집중했어요

 그렇게 생각하니, 알파와 오메가는 우리 사회에 있는 성소수자와 비슷한 존재더라고요. 드디어 이 글을 관통하는 것을 찾게 된 것입니다. <돌연변이> 속의 알파와 오메가는 세상 사람들이 그야말로 ‘돌연변이’ 취급을 하죠. 그게 성소수자를 대하는 우리네 편견과 비슷하다고 생각했어요. 고로, <돌연변이>는 소수자의 삶을 살고 있는 정국이와 지민이가 서로를 통해 치유 받으며 성장하는 스토리입니다.

 수위가 있는 장면들에서는 사실 다른 글을 쓸 때보다 조금 더 적나라하고 디테일하게 쓰려고 노력했어요. 정말로 리얼리즘을 살려야 주제의식을 잘 따라갈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물론 귀엽고 가볍게 서로를 탐하는 장면도 있지만, 총 열다섯 편의 수위 중에서 16편 첫 오럴, 19편 첫 경험, 22편 페로몬이 나오는 지민이와 보낸 첫 러트, 27편 불안한 와중에 나누는 북유럽에서의 씬, 29편 첫 히트사이클. 이렇게 다섯 편은 쪼까 신경을 썼습니다. 네... 그래도 디테일한 대신 거부감이 들지는 않게끔 저급한 단어는 쓰지 않으려고 노력했는데... 어떠셨는지... 괜찮으셨는지 모르겠군요. (머쓱)



 <돌연변이> 구성으로 말하는 작가의 의도


 제가 여태 썼던 다른 글들과는 다르게, <돌연변이>는 시간을 건너뛰는 구성을 짰어요. 중간중간 2017년 시점을 보여주었던 구성이 독자들에게 익숙하지는 않을 것 같단 생각을 합니다. ‘사춘기’ 같은 시절을 겪고 있는 정국이에서 갑자기 2017년 DNA 정국이로. 그러다가 다시 2017년 빌보드로. 2015년과 2016년을 달려오다가 또다시 2017년 빌보드와 DNA로 플래시백. 그것에 대해 설명해볼까 합니다.

 일단 플래시백(비순차적 장면전환)이 여러 번 나오는데, 이걸 사용한 이유를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이렇습니다.

 ‘과거(2013~2016)와 현재(2017)의 변화를 보여주기 위한 가장 좋은 장치이기 때문.’

 ※돌연변이는 데뷔초부터 2016년까지 정국 시점의 진행형 서술로 이어지기 때문에 과거라고 하기는 좀 그렇지만, 위에 말한 과거와 현재는 ‘완결편’을 기준으로 잡았을 때 그렇다는 뜻입니다.


 ① 둘이 연인이라는 걸 미리 보여준 이유
 사실 이 글의 초반부는 무척 음울합니다. 좋게 말씀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분위기가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사실 제가 다시 읽어도 무척 기가 빨려요. 몰입을 해야 하는 분위기를 만들어갔기 때문도 있지만, 무엇보다 정국이 시점의 감정 서술로 끌고 가는 글이라 읽다가 지칠 수도 있다는 단점이 걱정되기도 했어요. 만약 2017년의 시점을 보여주지 않았다면 독자들의 찌통이 길어졌겠지요? 성장드라마를 중요하게 생각하다 보니 적절한 지점에서의 완충이 필요했던 것 같아요.

 ② 지민이가 오메가라는 밑밥을 깐 이유
 위에서도 말했지만 지민이가 베타에서 오메가로 발현하는 것은 글을 쥐고 흔드는 반전 포인트가 아닙니다. 물론 독자들은 지민이의 발현을 보고 놀라시는 게 당연하지만요. 그래서 3편에서 나름대로 대놓고 오메가임을 서술했는데, 의외로 기억을 못하시고 나중에 13편에서 지민이가 발현할 때 엄청 놀라신 분들도 많았어요.

 
 정신이 나간 놈처럼 성기를 욱여넣으며 그를 탐할 때마다 드는 생각이 있다. 인구의 1%도 안 되는 돌연변이, 그 중에 6할은 오메가, 나머지 4할은 알파. 0.6프로의 오메가와 0.4프로의 알파가 만날 확률. 그렇게 만난 알파와 오메가가 남자일 확률. 수백 개의 엔터 중에 같은 기획사에 들어올 확률. 수십 명의 연습생 중에서 발탁되어 한 그룹에 들어올 확률.

 그리고,
 그 두 사람이 사랑할 확률.

 우리는 작은 확률과 확률을 거듭하고 쌓아가며 만났다. 박지민은 전정국으로, 전정국은 박지민으로. 우리를 완성하기까지 긴 시간을 거쳐 왔다. 외롭고 적막하고 어쩌면 한심하기도 한 싸움이었다. 그러니까 당신은, 내가 죽을 때까지 놓을 수 없는 존재다.

 당신이 없으면 나는 정녕 죽는다.


 어떠신가요? 진짜 대놓고 오메가라고 쓴 건데(...) 아무튼 이것 또한 미리 3편에서 힌트를 주지 않았다면, 13편에서 지민이가 오메가가 된 후로 정국이의 성장 내용이 조금 가려졌을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③ 글의 중간쯤에 임신을 미리 암시한 이유
 이것 또한 완충작용을 위해서였습니다. 38下에서 지민이가 임신했을 때 독자들이 환호하던 게 떠오르는데요. 20편에서 초음파 사진을 언급하며 어두운 분위기를 띠지 않았더라면 39편에서 유산하는 장면을 보고 마음이 더 아프실 것 같았어요. 매도 먼저 맞는 게 나으니까....
 또한 20편 끝부분과 39편 끝부분의 초음파 사진 문단을 똑같이 쓰면서 “이제 버릴 수 있을 것 같아. 사진.”이라는 대사를 덧붙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답니다. 그건 글의 중반부와 후반부에서 지민이 역시 성장했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장치라고 생각했어요!



 <돌연변이>를 쓰면서


 우선 리얼물을 쓰면서 나름대로 지키려고 했던 게 있어요.

 ‘절대로 실제 떡밥을 1차원적으로 가져다 쓰지 말자.’

 이 글은 픽션입니다. 실제로 국민이 한 대사나 행동을 서사와 상관없이 끼워 넣는다면 유치해진다고 생각했어요. 게다가 그런 식으로 떡밥을 사용하는 건 누구나 가볍게 할 수 있는 거니까요. 창작물로서의 가치를 지키려면 조금 더 다양한 측면에서 깊은 고려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제가 정말로 지양하는 부분이라는 점! 사실 그간 피드백을 통해 ‘언제언제 떡밥 이야기 돌연변이로 풀어주세요.’라는 요청을 많이 받았었는데요. 그 내용이 제가 짜둔 것과 깊은 관련이 없으면 넣지 않았습니다. 물론 댓글을 보고 아이디어에 도움을 받아 서사를 조금 더 풍성하게 만들었던 것도 있었어요!

 실제 떡밥을 가볍게 사용하진 않았지만, <돌연변이>의 시간과 공간은 실제 방탄소년단의 스케줄을 따르고 있습니다. 제 노트북에는 ‘국민 서사 연표’가 있어요. 2012년에 정국이가 미국에 춤 연습을 하러 갔을 때부터 2017년 도쿄여행까지 큼직한 것들을 연도와 월일로 정리해둔 자료거든요. (플롯을 구상하면서부터 방탄소년단 트위터, 유튜브, 공카, 국민봇 등을 엄청 뒤졌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그렇게까지 자세히 해야 했던 이유는 물론 리얼함을 살리기 위함도 있지만, 이 글 속 아이들이 ‘프리 사이클’과 ‘사이클’을 겪기 때문이에요. 두어달에 한 번 사이클이 온다는 설정 하에 정국지민의 스케줄에 따른 공간이 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해외 일정이 없는데 해외호텔 갔다고 할 순 없으니까요... 뿌앵) 사실 말하지 않으면 굳이 누가 기억하고 있지 않는 디테일임에도, 스스로 그렇게 하지 않으면 뭔가 몰입이 안 될 것 같았어요. 원래 글쓰는 기본자세 중에는 고증이 있지 않겠습니까!

 여하튼 자료조사를 틈틈이 하면서 트위터에 과거여행 흔적을 많이 남기기도 했어요. (옛날 떡밥 알티라던가) 재밌는 건, 제가 과거여행 흔적을 남기면 댓글로 ‘랠리님 돌연변이 쓰려고 앉으셨구나’하고 자동으로 생각이 들었다고 해주는 분들이 꽤 계셨다는 거예요. 그래서 설레시라고(?) 일부러 알티 하나 더 한 적도 있음을 고백합니다.  
  

 아, 그리고 <돌연변이>를 쓰면서 힘들었던 것 중에 하나는 정국이의 독백 식 서술로 40편까지 끌고간다는 점이었어요. 정국이가 서술하는 모든 것은 결국 제 머리에서 나오는 거잖아요? 근데 머리가 안 돌아가는 날에는 정말 단 한 문장도 쓸 수가 없었어요. 제 다른 글(특히 아마겟돈)처럼 서사가 엄청 많거나, 긴박하게 지나가는 글이 아니라서 더 그랬답니다. 사실 주인공들 행동이나 상황 묘사하는 글은 쓰기가 무척 쉬워요. 눈앞에 장면을 그려놓고 그대로 쓰면 되거든요. 근데 <돌연변이>는 대부분 정국이가 관찰하고, 되뇌고, 독백하고, 깨닫고, 그러면서 성장해가는 것이라서 정말 어려웠어요.

 지민이를 바라보는 정국이의 감정이 어떨까? 무슨 생각을 할까? 이런 질문은 쉬운 축에 속하지만, 삶의 단상을 묘사해야 하는 부분들은 너무 막막해질 때가 많았어요. 그래도 항상 문장을 쓸 때마다 공들이려고 노력했고, 매 편마다 밑줄 긋고 싶은 문장이나 문단을 쓰고 싶다는 욕심이 들었어요. 원래 기대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부응하려고 노력하는 게 인간이란 동물이기에…. 비록 힘들었으나 지나고 나니 뿌듯하네요. 하…. 하지만 당분간 1인칭 독백 스타일의 글은 쉬어야겠어요. (라고 말하고 지민 시점 테라픽션을 이어 쓰러 가겠지만)  



 스토리에 대해


 <돌연변이>의 요소들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편수가 많다 보니 전체적인 스토리를 요약하면 이해하기 쉬우실 것 같아서 정리봇이 되어보았습니다.

 ① 국민 중심
 1~8 : 삽질
 9~13 : 깊어지는 마음
 14~20 : 더 깊어지는 육체관계와 내적갈등
 21~30 : 지민의 페로몬 분비 후 안정적으로 변함
 31~35 : ‘사후피임제’, ‘러트공황’으로 연결되는 갈등. 그 과정에서 더 큰 사랑 확인
 36~40 : 사랑의 다짐, 행복에 대하여, 치유와 성장

 ② 멤버들 중심
 ~ 20 : 국민의 관계 가벼운 인식
 21~ : 정체에 대한 이해로 번짐
 39~ 외전 : 완전한 이해단계

 ③ 외부
 ~4 : 율을 통해 알게 되는 현실
12~25 : 최형제와의 갈등 / 돌연변이에 대한 불신
26~30 : 갈등과 불신 해소 / 깨달음

 이것은 1편을 쓰면서부터 구상했던 거였고, 처음엔 편수까지는 정하지 못했지만 쓰다보니 점점 분량과 편이 늘어가면서 자연스럽게 플롯의 균형도 따라오게 되더라고요. 참 다행인 것 있죠... (그렇게 장편 병에 걸렸다.)

 <돌연변이>에서 쓰고 싶은 것도 많고, 말하고 싶은 것도 많아서, 본의 아니게 무거운 마음으로 보셔야 하는 편들도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중간에 홈의 댓글 창을 닫았던 이유도 이 글에서 나타나는 갈등 때문에 가끔 격한 반응이나 제가 보기에 불편한 것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그만큼 이 이야기에 몰입을 해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어느 순간 눈치를 보며 한숨부터 쉬는 제 자신을 발견하곤 했습니다. 이 이야기를 다시 꺼내는 이유는, 돌이켜 보니 그만큼 <돌연변이>에 서술된 갈등이 독자의 마음을 축 처지게 해드린 것 같아서 죄송스러운 마음도 들었기 때문이에요. 갈등을 해소하며 오는 카타르시스는 사실 결핍을 필요로 합니다. 그걸 알지만 가끔은 제 스스로도 ‘팬픽인데 그냥 보기 좋은 것 위주로만 쓸까?’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그러나… 사실 이게 저의 글 스타일인 것 같아요. 결핍과 갈등이 없는 글은 장편으로 길게 끌어갈 수가 없어요. 흑흑. 저에게는 갈등 없는 가벼운 로맨스를 읽거나 쓰는 게 무맛무취거든요. 그러니까 그냥… 포기해주십시오(당당) ㅎㅎㅎ농담이고요. 포기하진 말아주세요. 독자가 없으면 저는 팬픽 쓰는 의미가 없으니까요. 저어기 산에 들어가서 자캐연성 BL을 하고 있겠죠 (흐릿한 미소) 그래도 가끔 단편이나 썰로는 쓰곤 하니까 메인인 장편은 한번만 봐주세요.



 외전 이야기


 본편 완결 장면은 제가 구상할 때부터 쓰고 싶었던 장면이었어요. 그 이유는... 아시지 않을까. 국민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기 때문이지요. 완결 편이 해피엔딩이긴 한데 마음이 아려온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네요. (실시간으로 댓글 보고 왔음)

 그래서 긴 임출육 외전에는 행복으로 꽉꽉 채우는 글들이 등장합니다. 짐른온 이후 소장본 통판배송이 끝나는 7월 중순 쯤에 업로드 될 예정이에요. 소장본 수록본이기 때문에 제 외전용 포스타입에 유료로 올리게 된다는 점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외전에는 <돌연변이> 속 정국이와 지민이가 아기를 낳을 수 있는 가장 적당한 시점이 나와요. 사실 이건 본편 안에 몰래 심어놓은 떡밥이기도 합니다. 한번 찾아보시겠습니까! 불온서적 구독자 분들은 궁예왕들이 많으셔서 왠지 눈치 채실 것 같기도 하고요!

 수위는 무척 높은 것이 있을 예정인데... 본편 29편 히트사이클 편 수준의 약한 취향주의가 등장합니다. 알오물을 보시는 것 자체가 임출육은 기본적으로 괜찮다고 여기는 분들이라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네... 다시 말하지만 저 변태(아)입니다.

 외전에서 키워드를 뽑아내자면 이럴 것 같네요.

 임신 묘사, 임신 중 관계, 입덧, 기구 플레이(심한 건 아님), 서툰 육아, 다섯 삼촌들.

 재밌네요. (방금 다시 외전 읽고 옴) 내가 임출육을 쓰다니. 사실 저는 방탄 하면서 임출육 처음 쓴 거예요. 원래는 소비도 안했거든요. 허허… 취향이란 참 신기한 일입니다.

 어쨌든! 외전은 이러하니 참고해주시고, 혹시 짐른온 때 현장수령하시는 분들 중에… 어떤 분이 제 귀에다가 29편 낭독해주고 싶다고 하셔서 제가 징챠 상상만으로도 얼굴 빨개졌거든요. 얼굴 마주보고 칭찬 받으면 얼굴 빨개지니까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돌연변이 BGM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음악 스타일을 많이 담았어요. 주로 가사가 없는 건반이나 현악기가 가미된 곡들을 좋아하거든요. 저는 제가 듣고 쓴 것만 BGM을 올리는데요. <돌연변이>의 곡들은 글의 심상을 더 깊게 느끼시는 데에 도움이 많이 되실 거예요.

 드라마나 영화도 OST가 중요한 역할을 하잖아요? 글을 읽을 때도, 방해되지 않는 선율이 깔린다면 몰입을 높여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BGM을 나중에라도 꼭 들어보시기를 추천해요! 물론 폰 기종에 따라 브금을 듣지 못하고 보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제 소장본에는 거의 BGM 리스트가 QR코드로 들어가요. 책을 받으신 분들은 QR를 찍으시면 유튜브로 감상하실 수 있어요. 소장본을 구매하지 않으신 분들을 위해, 예전에 트위터에다가 한번 올렸던 BGM플레이리스트 링크를 공유합니다.  

http://www.youtube.com/playlist?list=PLoctKaykM_XREpZO_uXbTGFupva9hAurD

제 유투브 재생 목록에 아마 소설별 플레이 리스트가 있을 거예요. 좋은 음악은 좋은 감성을 만들어준다고 하니, 괜히 더 공유하고 싶네요. 나중에 기회가 되신다면 꼭 들어보세요:-)




 무척 긴 글이 되었네요. 1년여의 시간 동안 <돌연변이>와 함께 해주신 분들, 그리고 완결 이후 정주행하시다가 이 글에까지 다다르신 분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읽어주시고 표현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즐겁게 국민 소설을 씁니다.


 랠리 드림


수피  | 19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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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  | 19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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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아라리요  | 19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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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yu1293  | 190703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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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zel  | 19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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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J  | 190703  삭제
너무나너무나고맙습니다작가님♡♡
그리고
진심으로고생많으셨어요..
soo.J  | 19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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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미미  | 19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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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  | 19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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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둥  | 19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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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리  | 190703   
임출육 외전 너무 좋네요. 기쁘게 "돌연변이" 안녕할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너무 다른 오삼촌들 사랑이 가장 기대되요~
챈챈  | 19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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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침아누나라고불러봐  | 19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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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맘  | 190704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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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밤  | 19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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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맛곰돌  | 19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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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내하  | 19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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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몽프라프치노  | 19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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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트루다  | 19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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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꾸하뚜  | 19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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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응원해  | 19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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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ybts  | 19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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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8  | 190724  삭제
멤버십 정리하신단 글 보고 허거덩 달려왔어요~랠리님 글을 우연히 트위터에서 접하고 이곳에 온지 얼마 안되어 혼자 뒷북 둥둥 울릴까봐 댓글 안달았는데 어흑ㅠ
저도 혹시 짤리는건가요..?ㅠㅠ
제가 쓰는 허접한 댓글이라도 힘이 되신다면 이제부터라도 제가 랠리님 글 읽으면서 느낀 감동의 도가니탕을 조금씩 이라도 표현해 보겠습니다~
사실 돌연변이 읽고 너무 빠져들어서 며칠밤 뜬눈으로 지새우다가 어제 비환상문학까지 한호흡으로 읽었어요.
글 속에서 정국이랑 지민이가 서로에게 나누어주는 사랑이 너무 예뻐서 닮고싶은 마음까지 들었어요.
나는 누군가를 저토록 진심으로 아껴준적이 있었던가 싶고반성도 하게 되었어요.내 옆에있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아이들처럼 순수하고 절대적인 편이 되어 주고싶다는마음이 들었습니다.
랠리님 글은 그런면에서 탄이들 노래와 닮아있어요.
나를 더 좋은사람으로 변하고 싶게 만들어주니까요. 랠리님 비록 알게된지는 얼마 안됐지만 사랑합니다💜
kiyot  | 19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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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영  | 19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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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  | 19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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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호  | 19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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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사랑  | 19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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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세상  | 19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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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미  | 19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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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국사랑랠리님짱조아  | 19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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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기꾸깆  | 19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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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통  | 19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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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e  | 190806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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