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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애 : 작가의 말 랠리 씀
 
작가의 말






 작가의 말이라고 거창한 제목을 붙여 봤지만 사실 별것 없는 사담입니다. 댓글로 작가의 말을 기다린다는 말씀을 해주신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드네요. <아는 애>는 메타포가 심어져 있는 글이 아니고 해석의 여지가 있는 글도 아니기에 22편에 걸쳐서 보여드린 것이 전부라고 생각하시면 되어요. 비록 이 글에서 그리고 있는 감정은 가볍지 않지만, 22편의 마침표까지 읽고 났을 때에는 독자님들의 마음이 한결 나아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1년 반, 책으로는 고작 400페이지 남짓 나오는 소설을 참 길게도 끌어왔네요. 긴 시간을 안고 온 만큼 홀가분한 마음과 섭섭한 마음이 함께 들어요. 트위터에서도 짧게 말한 적 있었지만, <아는 애>는 정말로 힘든 글이었습니다. 그래서 주절주절 한번 수다를 떨어보려고 해요. 그래도 이 복잡한 감정이 쉽게 사라지진 않을 테지만요.



 <아는 애>의 시작


 때는 2017년 10월 17일. 탐라의 투표무새가 되어 기를 쓰고 엠웨이브 투표를 하던 시절이 있었더랬지요. 이메일 무한생성투표를 하던 도중 갑자기 특이점이 오고 맙니다. ‘이게 대체 뭐하는 덕질이지? 환멸이다. 호모를 하자.’ 스트레스를 해소하고자 이야기 주머니 안에 들어 있던 클리셰 소재를 갑자기 꺼내게 됩니다.

 연예인 공 X 일반인 수

 이 소재는 가볍지만 대중적으로 흥미를 끌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역대 장르 통틀어 이 소재의 팬픽이 없는 경우는 드물지요. 끌어낼 수 있는 이야기는 한정적이지만 잘 버무렸을 때 참 맛있는 재료가 되기도 해요. <아는 애>의 발단은 이토록 가벼웠습니다.

 충동적으로 저지른 만큼 별다른 계획이 없이 시작했던 글입니다. 심지어 처음에는 제목 옆에 숫자 대신 上을 달았어요. 상중하로 끝내는 단편으로 가볍게 생각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서사병’이 돋아버리고 만 것입니다. (*서사병이란? 인물 서사를 채워 넣지 않으면 글쓰기에 흥미가 떨어지는 고질병. 본업계에서 빈번히 사용하는 은어로, 스스로 재앙을 불러오는 사람들이 앓는 병이라고 한다. peace….)
 
 1편 쓰기 전 : 투표 빡친다. 재밌는 걸 쓰자. (무계획)
 1편 쓴 후 : 오해 - 절정 – 화해로 끝내면 되겠군.
 2편 쓰기 전 : 갑자기 서브공을 만들고 싶넹.
 2편 쓴 후 : 이거… 괜찮은데? 서사병 돋는다.
 3편 쓰기 전 : 헐, 병 걸렸다. 플롯 짜자.
 3편 쓴 후 : 역시 짜릿한 서사의 맛.

 그렇게 해서 장편 행 열차를 타고 말았습니다.
 가볍다 못해 날아가겠지요. (또르르)

 위에서 언급한 대로, 원래는 서브공이 없는 오해 – 절정 – 화해의 단순한 구조로 써볼까 했는데요. 생각해 보니 1편에 있는 갈등에 비해 시시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재작년에는 한참 국민뷔 삼각에 미쳐있던 때라, 국민으로 끝나는 삼각관계 글로 풍성하게 만들어보고 싶다는 욕심으로 번졌어요.

 

 쓰면서 신경 쓴 부분


 삼각관계를 다루는 글은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 사람이 들러리가 되는 글은 의미가 없고, 어쩌면 여러 커플을 좋아하는 분들의 마음에 생채기를 낼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그렇다면 들러리가 되지 않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주관적이긴 하지만 여태 글을 써오면서 스스로 체크했던 게 몇 가지 있어요.

다른 한 사람이 없이도 서사가 이어지는가?
→ Yes : 삼각관계를 관두시오.
→ No : 계속 구상하시오.

두 사람의 애정을 받는 이의 마음이 한 곳에 정착되어 있는가?
→ Yes : 나머지는 들러리로 보일 수 있으니 다시 생각하시오.
→ No : 계속 구상하시오.

한 사람이 악역이거나 부정적인 캐릭터인가?
→ Yes : 공셔틀이니 그만두시오.
→ No : 계속 이어가시오.

 정리하자면 이렇게 세 가지가 되는 것 같네요. <아는 애>를 쓰면서 가장 신경을 많이 썼던 부분인 것 같아요. 특히나 처음 이 글을 쓸 때와 연재 중반 이후의 제 취향이 달라졌기 때문에 더 조심스러웠어요. (짐른 → 온리 국민) 연재 중에 사실 어그로 성격의 말을 들은 적도 있어요. 한번 플롯을 짜면 완결까지 모두 정해놓는 저로서는 조금 답답할 노릇이었습니다. 캐릭터에 대한 애정은 어쩌면 독자보다 작가가 더 클 거라고 생각하는데, 내가 뭘 잘못하고 있나? 싶은 의문이 들기도 했어요. 그런 것들이 은근히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바람에 <아는 애>를 쓰면서 계속 고민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연재 텀이 길어지게 되었네요.

 이 글에서 다루는 사랑의 본질은 세 사람 모두 다르게 보이지만 실은 같다고 생각해요. 다만 각자의 입장에서 조금씩 다른 형태로 표현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겠죠. 인물들의 감정에 대해서는 더 해설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건 충분히 22편에 걸쳐서 보여드렸기 때문에, 덧붙이는 설명이 필요하다면 제가 실패한 거겠죠. 다만 바라건대 이 글이 끝난 후에는 노여움을 지우셨으면 합니다. 저에 대한 원망이나 글 속 지민이에 대한 원망 모두요. 그런 경우가 많다고 생각하진 않지만요.

 그래도 긴 시간 연재를 함께 달리던 독자들이 전해주시는 말 속에는 제 의도를 잘 이해하며 이입해주시는 게 대부분이었습니다. 특히 <아는 애>의 세 사람 중에 나쁜 사람이 없어서 더 슬프다는 말을 많이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마음을 다잡고 완결까지 올 수 있었어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받았던 질문들


 연재 기간이 긴 만큼 질문도 많이 받았었는데요. 사적인 내용과 연결되는 질문이나 자칫 TMI가 될 수 있는 것은 제외하고 몇 가지만 뽑아보았습니다!


 1. 태형이는 행복할 수 있을까요?
 → 어렵네요. 외전에서는 행복했던 것 같은데, 보통의 행복과는 결이 조금 다를 수도 있겠네요. 이 또한 독자의 몫으로 남겨두려고 합니다.

 2. 지민이는 괜찮아질 수 있을까요?
 → 정국이와 헤어진 후 태형이와 사랑하며 치유 되었으니, 이번에도 그렇지 않을까요? 시간이라는 녀석만큼 소모와 축적을 동시에 지닌 것은 없는 것 같아요.

 3. 외전은 어떤 내용이 나오나요?
 → 국민의 과거, 뷔민의 과거, 완결 이후의 이야기. 이렇게 세 편입니다. 댓글 중에 ‘셋이 사랑하게 해주세요.’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던 것 같은데요. 본편과는 그 뜻을 달리하기 때문에 힘들 것 같아요. 폴리아모리 사랑은 글의 완성도를 위해 넣어두겠습니다 (또르르)

 4. 세 사람의 이미지는 어떤 모습으로 상상하면 좋을까요?
 → 2막이 시작하기 전까지 정국이의 모습은 주로 마스크를 쓴 슈스의 모습이었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2017년 AMAs 때의 정국이가 가장 어울리는 것 같네요. (참고: http://youtu.be/OMjMmULhl_M 1분 31초쯤의 정국)
 → 2막 이후 스물일곱 살의 정국이는 2019 TMA 때 모습이 딱인 것 같아요. (참고: http://youtu.be/fFZnPWO5paw )
 → 태형이도 역시 2019 TMA 흑발이 진리! (참고: http://youtu.be/nB5dp-B-MRo )
 → 지민이는 처연한 울~산~쥐~민~으로 모든 것을 발라먹을 수 있습니다. (참고: http://youtu.be/G6HJVwZUbNs )
 ※ 제 개인적인 느낌이니 여러분의 상상 속 이미지를 믿어보세요!



 글 속 비하인드


 1. 1막(1~8편)은 지민이의 1인칭 시점, 2막(9~22편)은 3인칭 전지적 작가시점입니다. 1막은 스무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맞게 서술이 조금 날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요. 그 나이에 맞는 느낌을 내려다보니 그렇게 되었네요. 2막에서 인칭을 바꾼 이유는 본격적인 삼자관계를 표현하기 위함이기도 하고, 갑자기 쑥 성숙해버린 지민이의 1인칭을 잘 표현할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에요. 흑흑. 그리고 <비환상 문학>에서 1인칭을 질리도록 쓴 직후라서 도저히… 예…. 그렇습니다. (ㅋㅋㅋ)


 2. <아는 애>에서 7년이라는 시간이 중요한 역할을 하죠. 세월의 흐름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 고민을 많이 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아는 애>에는 7년의 흐름을 나타낸 게 세 번 있답니다.

 ① 8편 후반부 : 뷔민의 7년이 빠르게 순방향으로 흘러갔어요.
 ② 16편 上 : 정국이가 7년간 보낸 문자가 역방향으로 흘러갔어요.
 ③ 20편 : 지민이가 태형이를 보낼 준비를 하며 한 달 동안 지난 세월을 역방향으로 되짚어요. 7년을 거꾸로 세어가며 비로소 스무 살의 추억에 도달했고, 그건 결국 정국이에게로 돌아간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런 부분들을 공유하면 글을 재감상할 때 조금 더 양념을 쳐줄 수 있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서 고백합니다 :)


 3. 13화에서 정국이가 어머니와 통화하는 장면이 있어요. 어머니는 정국이와 지민이 사이에 일어난 모든 일을 알고 있죠. 학창시절 정국이가 유일하게 친구라고 집에 데리고 왔던 지민이가 애인이라는 것도 다 알고 있었어요. 8화에서 지민이가 자취방 앞의 낯선 차를 보고 혹시 정국이일까 봐 두려워서 굳어버리는 걸 태형이가 산책가자고 방향을 트는 장면이 있는데요. 그 낯선 차는 사실 정국이 엄마 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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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 하고 싶은 대로 다 해.

 당장 지민을 찾아가겠다며 울음을 터뜨리던 7년 전 엄마의 모습을 떠올렸다. 기어코 지민의 자취방 앞에 다녀온 모양인지 한동안 넋이 나간 얼굴로 생각에 잠겨 있던 모습도 떠올랐다. 병상에 멍하게 앉아 있는 자신 대신 매니저를 향해 벼락 같이 화를 쏟아내던 엄마의 얼굴도 머릿속을 스쳤다. 자신이 엄마에게 준 것은 불효의 연속이었는데, 엄마는 늘 아들의 마음이 우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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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룸 건물 앞에 가까워질 때마다 반사적으로 김태형의 손을 꽉 쥐었다. 집 앞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던 전정국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오늘은 집 앞에 못 보던 차가 주차되어 있었다. 덜컥 두려워졌다. 나도 모르게 발걸음을 멈췄다. 혹시 전정국이 거기서 나오지는 않을까. 이미 내게 상처를 많이 받았겠지만, 막상 내가 김태형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보면 더 많이 아플까 봐. 차마 그걸 볼 자신이 없다.

 “산책하다가 들어갈까?”

 김태형은 내가 주춤하는 이유를 아는 건지, 손을 잡아끌며 왔던 길로 다시 방향을 틀었다. 나는 잠자코 그 손을 잡고 돌아섰다. 밤늦은 시각, 우리는 40분이 넘게 말없이 동네를 걸어 다녔다. 한참 뒤 집 앞에 도착하니 아까 봤던 차는 그대로 서 있었다. 그 차가 전정국의 것이 아니라는 걸 알았지만 기분이 가라앉았다. 생각해보니, 나는 전정국의 차종이 뭔지도 모르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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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났어?
 “응. 지민이 보니까… 음… 너무 좋더라.”

 “그러니까 엄마, 지민이 미워하지 마.”

 정국의 어머니는 아들을 힘들게 하고 다른 남자와 같이 사는 지민이를 잠시 미워했지만, 그뿐이에요. 정국이의 사랑을 지지해주는 멋진 어머니니까요. 사실 화를 낼 대상은 지민이가 아니라 소속사라는 걸 어머니도 잘 알고 있었겠지요.

 “얘는, 내가 언제 미워했다고….”


 4. Return과 한결. 이 글이 결국 국민이 될 것이라고 말씀드렸던 이유 중에는 뮤지컬 이름과 배역 이름이 있었어요. 한결 같은 정국이와 결국 ‘리턴’할 지민이의 이야기라는 건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아셨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 엔딩이라고 되짚었던 이유는, 정해진 결말과 다른 방향을 강력하게 원하는 댓글이 있다면 마음이 아플 것 같아서였어요. 흑흑. ‘그 소원을 들어드리지 못하는 나는 나쁜 사람이야….’ 하며 자책할까봐 미리 약을 판 것입니다. 덕분에(?) 제 맘을 쓰리게 하는 피드백은 없었어요. 성공적!


 5. 2막에서 세 사람을 붙여놓을 방법을 한창 고민했던 때가 있었어요. 정국이에게 뮤지컬을 시키는 건  정해졌는데, 당최 태형이와 지민이를 어떻게 한 자리로 엮을 수 있을까 하며 머리를 굴렸어요. 사진작가 태형, 광고회사 지민 / 영화감독 태형, 스태프 지민 / 모델 데뷔한 태형, 잡지회사 지민 등등…. 다양한 후보들이 있었답니다. 모종의 이유로 다 탈락했지만, 다른 직업이었다면 어떻게 전개되었을지 상상해보면 재밌기도 하네요.


 6. 제가 음악을 듣지 않고 쓴 것에는 BGM을 넣지 않는답니다. 그래서 <아는 애>의 초반부에는 음악이 없는 편이 많아요. 특히 초반부는 플롯 없이 충동적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제 글이 어떤 느낌인지도 잘 몰랐거든요. 그래서 어울리는 음악을 찾지 못하기도 했네요. 그리고 2017년에는 제가 주로 회사에서 월급을 루팡하며 쓴 적이 많아서… 음악을 듣지 못했다는 사실…….


 7. 영화 <콜미바이유어네임>의 OST인 visions of gideon이란 곡을 무척 좋아해서 inst. 버전의 음악을 두 편에나 깔았답니다. 이 음악의 원곡은 더 슬프거든요. 콜바넴의 엔딩 장면에서 이 노래가 흘러나오면서 폭풍 눈물을 쏟은 적이 있기에… 지금도 제 눈물 버튼이에요. 원곡을 한번 들어보지 않으시렵니까?
http://youtu.be/IDgR3FNlsUM  하ㅠㅠㅠㅠㅠ 엘리오ㅠㅠㅠㅠㅠㅠㅠㅠ



 별로 쓴 말도 없는데 벌써 한글 여섯 페이지가 넘었네요. 이쯤에서 줄여야 할 것 같습니다. 분명 또 무슨 말을 하고 싶었던 것도 같은데, 잊어버렸어요. 혹시라도 나중에 생각나면 은근슬쩍 추가해놓을게요. 만약 이 글에 댓글로 궁금하신 걸 적어주신다면, (+) 표시와 함께 추가해놓을게요.

 외전까지 떠나보내면 정말로 마음이 허해질 것 같아서, 천천히 하나씩 올려볼까 해요. 아직 완결을 내야 하는 연재소설이 두 개나 남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별것 없는 작가의 말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랠리 드림



 
바다가되어줄께  | 19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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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 19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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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꾸꾸  | 190515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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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밥상  | 19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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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이히히  | 19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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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건디  | 19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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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  | 190515  삭제
랠리님 글을 좋아해도 가입을 못 해서 댓글이 남으려나 남길지 모르겠지만 아는 애! 마지막 펜까지 애절하고 안타깝고 뭉클함까지 준 얘기 너무 감사하고 그리고 올려 주신 글들 늦게라도 너무나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단무지  | 19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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져니  | 19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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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린  | 19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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먀키  | 19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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쯰미니  | 190515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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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날  | 19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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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니미니  | 19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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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  | 19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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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맛곰돌  | 19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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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클로젯ㅅ  | 19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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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  | 190516  삭제
그렇게 깊은 뜻이 있으셨군요
재밌게 잘 보았습니다
kkong95  | 19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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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j  | 19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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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  | 19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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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un837  | 190516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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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juio8357  | 190518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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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i1973  | 190519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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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주  | 19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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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지민5813  | 19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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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나라  | 19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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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지  | 190601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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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랑랑  | 19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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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둥이  | 19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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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yle  | 19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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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밍  | 19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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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나  | 19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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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ho  | 19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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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모찌♡  | 19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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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낭  | 19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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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류삼  | 19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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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vana  | 19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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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꼬  | 19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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꾹밍  | 190613   
최고였습니다 사랑합니다
방탄둥이  | 19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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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예원  | 19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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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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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침아누나라고불러봐  | 19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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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나  | 19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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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 19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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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yu  | 19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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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찌젤리  | 19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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랠리님천재  | 19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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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침꾸꾸  | 19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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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유토피아  | 19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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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캬쿄캬쿄  | 19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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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 190703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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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  | 19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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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식인간  | 19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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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엘  | 19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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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색강양이  | 19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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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  | 19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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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 190715  삭제
글...너무 잘써서 질투나요. 그 정도에요. 작가님. 제가 최근 글을 읽고 몰입한 적이 별로 없는데...너무 몰입해서 가슴이 저려요.
밍궁망궁  | 19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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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8  | 19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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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8  | 19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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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늘바랄  | 19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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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기꾸깆  | 19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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윰윰  | 19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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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  | 19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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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어  | 19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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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오라기짐  | 19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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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기토끼  | 19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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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먼곳에  | 19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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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기찜니  | 19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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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 19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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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브  | 19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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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냥:D  | 19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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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니마눌  | 1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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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잘님들을 찾아다니는 n번째 나그네  | 1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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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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