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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백야사 一 랠리 씀



혼백야사









 





 
현(炫) 황실 보료 위에 혼백이 날뛰니
 양인과 음인의 색사(色事)를 보는 듯하더라.
 - 현제국비사 -






 제1장



 뚜벅뚜벅, 네 개의 발소리가 빨라진다. 인적이 드문 산허리로 그늘이 더해질수록 지민의 불안감이 커졌다. 저 멀리 오색 천을 늘어뜨린 서낭당의 신목(神木)이 보였다. 그리고 그 뒤엔 쓰러져 가는 초가집이 있다. 본래 지내는 이는 둘이었으나 지금은 지민 혼자가 되었다. 뒤를 쫓아오는 낯선 사내가 무슨 짓을 하더라도 혼자서는 어쩌지 못한다는 것이다.

 어머니라도 계셨더라면 저 사내가 뜨끔해서 돌아갈진대….

 두려움에 발걸음을 빨리하면 쫓아오는 사내의 기척도 거세졌다. 그러다가 콱 달려들 것만 같아서 지민은 섣불리 뛸 수도 없었다. 사실 사람이 없는 이곳까지 쫓아온 것으로 보아 그 이유와 목적이 무척 투명한 것이다. 돌아볼 수도 없어서 따라오는 사내의 걸음소리로 체구를 짐작해 보았다. 묵직하니 몸집이 날랜 사내는 아닌 듯하였고, 어쩌면 여섯 척이 넘는 거구일 수도 있겠다. 체구가 작은 지민으로선 일반적인 사내들도 상대하기 버거웠다.

 ‘제발 가라 좀…….’

 그러나 처음 있는 일도 아니니 묘수는 있다. 지민은 서낭당이 가까워질수록 심호흡하며 걸음을 늦추었다. 갑자기 좁혀진 간격에 뒤따르던 사내가 지척에서 멈췄다. 거칠어진 숨소리가 들렸고, 곧바로 *양인의 *색향이 짙게 풍겨왔다. 지민은 속이 뒤집히는 기분에 헛구역질을 삼키곤 빠르게 몸을 돌렸다.

 * 양인 : 양기를 가진 이. 오메가버스에서 알파에 해당한다. 반대로 오메가는 음인이라 한다.
 * 색향 : 양인과 음인이 풍기는 특유의 체향.


 “왜 따라오시오?”

 지민은 눈꼬리를 길게 찢으며 물었다. 역시나, 제 앞의 양인은 목을 꺾어 올려야 시선을 맞출 수 있을 만큼 거구였다. 누런 때가 덕지덕지 묻은 차림새와 비듬이 가득한 머리카락. 날숨을 쉴 때마다 불쾌하게 풍겨오는 술 냄새. 그리고 발정 난 것이 분명한 색향. 여태 자신의 뒤를 밟던 양인 사내들의 모습은 늘 이런 식이었다. *희락기를 맞았으나 적당한 음인을 만날 수 없어 뭐 마려운 개처럼 달려들고 보는 것이다. 음인들이 모여 있는 기방에 출입할 돈은 없으니 이토록 쉽게 죄를 저지르려 한다.

 * 희락기 : 양인과 음인에게 찾아오는 발정기

 사내가 그르릉 숨을 뿜어대며 한 발자국을 다시 뗐다. 지민은 다급히 한 걸음 물러나며 손을 뻗어 저지했다.

 “잠깐! 여기가 어딘지는 알고 그러오?”
 “맛깔나는 음인을 잡아 잡술 곳이지.”

 목청이 큰 사내였다. 남자의 말에 주위에 있던 혼백들이 깔깔거리는 낯으로 모여들었다. 지민은 눈동자를 천천히 굴려 둘러싸고 있는 혼의 머릿수를 세었다. 총 여섯. 이 산의 지박령이다. 다리를 저는 혼백 하나가 양인 사내의 어깨 위에 걸터앉았다. 아랫배에 총상을 가진 처녀의 혼백은 양인의 아랫도리에 코를 묻고 킁킁거렸다. 나머지는 어수선하게 서서 소름끼치는 소리를 냈다. 물론 이것은 지민의 눈과 귀에만 드는 것이다.

 “잘못 찾아왔소. 나는 음인이 아니오.”
 “숨길 것을 숨겨. 네 향내가 진동을 하는데 모를 성싶으냐.”

 어금니를 꽉 물었다. 향갑에 채워뒀던 향유가 떨어진 모양이다. 음인의 색향을 숨기기 위해 늘 향갑을 차고 다녔는데, 매일 맡다 보니 후각이 마비되는 바람에 향이 동나는 것을 알아채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었다.

 “그, 그래 좋아. 내가 음인이라고 해서 겁탈해도 되는 것은 아니오. 게다가 여긴 서낭당이고… 내 어머니는 서낭당을 돌보는 무당이니…….”
 “그래서?”
 “그러니… 내게 허튼 짓을 하면 신령님이 노할 것이오.”
 “푸하하.”

 지민의 말에 사내가 웃음보를 터뜨렸다.

 “네 어미 집 나간 거 다 알아. 어디서 객사했다는 소문도 있지.”
 “그게 무슨…! 우리 어머니는 수행을 간 것이고…,”
 “한 해가 넘도록 수행하는 무당년도 있더냐?”

 사내가 한 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왔다. 지민은 재빨리 뒷걸음치며 몸짓으로 경계했다.

 “계집 같이 생긴 음인 아들놈을 혼자 두고 코빼기도 안 보이니 죽은 거지 뭐야. 내 말이 틀려? 계모가 아니고서야 그럴 수가 있나. 네 어미의 신력도 살아 있을 때나 대단한 것 아니겠느냐.”
 “…….”
 “그러니 비싼 척 굴지 말고 아랫도리나 맞춰보자. 어?”

 무뢰한의 말이 심장에 비수처럼 꽂혔다. 지민은 주먹을 쥔 채로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새하얗던 목덜미가 미열로 선홍빛을 띠며 달구어졌다. 놈의 말에 조금 맞는 구석이 있었다. 어머니는 계모가 아니었으나, 음인인 아들을 홀로 버려두고 사라졌다. 아들이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는 듯이. 그러니 누가 계모라고 억센 말을 지껄여도 받아칠 구석이 없다.

 산 아랫동네에는 지민과 그의 어머니 천혜령에 대한 소문이 자자했다. 서낭당에 사는 신통한 무당 천혜령은 제물로 쓰기 위해 남자 아이를 주워 길렀으며, 하필 양아들이 그 숫자도 드문 음인이라 돈을 받고 아들의 몸을 판다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지민의 색향을 맡고 쫓아왔다가 허탕 친 사내들이 체면 때문에 헛소문을 낸 것이었다. 그저 그런 양인들에겐 음인과의 잠자리 무용담을 늘어놓는 것이 알량한 명예였고, *평인들은 제가 알지 못하는 양인과 음인 사이의 은밀한 색사를 궁금해 했다.

 * 평인 : 양인도 음인도 아닌 보통인

 그러니 지민에 대한 소문에는 더더욱 곁가지가 붙어갔다. 주로 몸 구석구석이 어떤 색을 띠고 있는지, 신음을 낼 때는 얼마나 간드러진지, 비싼 척 굴지만 결국엔 허리를 얼마나 잘 놀리는지, 그런 류의 저급한 문장들이었다. 사내들의 가짜 무용담 속 지민은 양인들의 성적 환상을 뭉쳐놓은 존재였다. 허풍을 늘어놓는 놈들의 입을 타고 타며, 언젠가부터 지민의 뒤를 쫓아와 음심을 채우려는 자들이 생겼다. 정확히는 천혜령이 자취를 감춘 뒤부터였다. 음인으로 태어났지만 누구와도 성교한 적 없는 지민으로선 이런 상황이 두렵고 피곤했다.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오.”
 “에이, 설마 내가 꽁씹을 노리고 이러겠냐. 돈 줄게. 얼마 줘?”

 기세등등한 사내의 말에 주위의 혼백들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비웃었다. 아름드리나무의 잎사귀가 산바람에 흩날려 비벼졌다. 스산한 소리와 함께 지민의 등줄기에도 소름이 꽂혔다. 천혜령이 사라졌음에도 마을에는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일 년이 넘게 천혜령 말고는 어떤 무당도 서낭당을 돌보지 않았으니 신령이라면 노해야 할 텐데, 예상이 보기 좋게 빗나간 것이다. 급기야 이 마을의 신령이 떠났다는 말도 돌았다. 그러니 세간은 지민을 ‘무당의 아들’이라는 묘연한 두려움의 대상에서 제한 것이다. 그저 서낭당 뒤편에 몸을 숨기고 사는 아름답고 색정적인 음인이 되었을 뿐.

 사내가 품 안에서 돈을 꺼내들며 더 가까이 다가왔다. 그러자 그의 어깨 위에 올라타 있던 혼백이 인상을 찌푸렸다. 다른 혼백들 역시 음산한 소리를 내며 이들의 주위를 맴돌았다. 지민은 마른 침을 꼴깍 삼키며 사내에게 눈을 맞췄다. 욕정이 가득한 얼굴과 역겨운 색향을 더는 둘 수가 없다.

 ‘제발, 이번에도 도와줘….’

 지민은 눈을 질끈 감고 빌었다. 그 대상이 이름 모를 신령인지, 아니면 소문처럼 객사했을 어머니의 혼백인지 확신할 수 없었다. 그러나 미지의 존재가 제 바람을 들어줄 거란 기대는 있었다. 차가운 기운이 등줄기에 서리고, 서늘한 무언가에 풍덩 빠지는 느낌이 들었다.

 “자, 이거면 되겠느냐.”

 사내가 팔목을 낚아채곤 지민의 손바닥에 돈을 올려두었다. 그리곤 다짜고짜 하의를 벗겨내려 바지춤을 붙잡았다. 그 순간, 지민이 감았던 눈을 번쩍 떴다.

 휘이이-

 “허억!”

 지민의 풀린 동공을 똑바로 마주한 사내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놈의 시야에는 하얗고 단정하던 미모의 음인 대신, 시체 같은 몰골의 혼백의 모습이 담겼다. 눈동자가 있어야 할 곳에는 짙은 그림자가 자리 잡았으며 검푸른 입술 새로 길게 늘어뜨린 혓바닥은 세 치나 되었다. 끔찍한 귀신을 마주한 사내가 자지러지며 바닥에 쓰러졌다.

 “저, 저리가! 사람 살려!”

 낙엽더미를 뒹굴며 엉덩이로 뒷걸음치던 사내가 이번엔 제 주위를 둘러싸고 있던 여러 수의 혼백을 발견하고는 허옇게 질렸다. 입가에 거품이 흐르기 시작했다.

 “으으, 으아아! 아아악!!!”

 제 어깨에 타고 있던 혼백과 거꾸로 눈이 마주친 사내는 기절할 것처럼 소리를 지르며 헐레벌떡 뒤돌아 달렸다. 놈이 앉아 있던 자리에서 뜨끈한 지린내가 올라왔다. 처녀의 혼백이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토하는 시늉을 했다.

 “…….”

 제자리에 우뚝 선 지민의 뒤로 나뭇가지가 또다시 거세게 스쳤다. 순식간에 지민의 다리에 힘이 풀렸다. 풀썩 쓰러져서 정신을 잃은 지민을 보고 혼백들은 히익, 소리를 내며 어수선하게 굴었다. 그의 몸에 차마 손은 대지 못하겠는지 잠시 머뭇거리다가 이내 하나둘씩 자취를 감추었다.



 일각이 지나 지민은 천천히 눈을 떴다. 온몸이 덜덜 떨렸다. 또다. 빙의인가.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이번에도 역시 이름 모를 존재가 자신을 도왔다.

 “어머니….”

 일 년 전에 사라진 어미의 얼굴이 떠올랐다. 늘 냉랭한 얼굴로 자신을 대했으나, 향갑에 향유를 채워주는 손길에는 제법 상냥한 구석이 있었다. 지민은 추운 몸을 웅크리며 흙바닥에 얼굴을 묻었다. 이내 구슬 같은 눈물을 뚝뚝 흘렸다.

 “어디에 간 것이오. 무서워서 살 수가 없어. 어머니….”

 소문처럼 어머니는 객사한 것일까. 그런 생각에 미치자 설움이 커졌다. 기억할 수 있는 가장 오래된 장면 속 어머니는 늘 자신을 박대했으나, 지민은 그녀를 미워하지 않았다. 초경을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소녀는 이름 모를 남자에게 겁간을 당했고, 그렇게 태어난 것이 자신이었다. 늘 입버릇처럼 자신을 증오했던 어머니였으나, 그녀의 원망이 무슨 뜻인지 이해할 나이가 되니 그저 가여울 뿐이었다.

 지민은 어느새 제 눈에 보이던 혼백들이 자취를 감춘 것을 알고는 밭은 숨을 내쉬었다. 하늘이 나뭇잎사귀에 가리어 보이지 않는다. 까마득한 풍광을 보며 허공에 한숨 같은 말을 뱉었다.

 “천지신령님, 어머니 좀 찾아주시오. 계속 나를 도와주는 데에는 이유가 있을 것 아닙니까.”



 그는 알지 못했다.
 자신 역시 어미를 닮은 영매(靈媒)라는 것을.

 










(+) 긴 장편이 될 것 같네요.
국짐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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